학문
옛날에 왕 초상화 색상이 궁금합니다.
다들알듯이 화학재료인 물감이 옛날 세종대왕님이 한글 만들때는 없었을텐데... 아님 진짜 몇억 했다거나 그렜을텐데 어진이라고 하나 초상화는 어떻게 색을 입혔을까요? (현대들어 복원한 작품말고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전문가입니다.
왕의 초상화를 어진이라고 부르며, 과거에는 사진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왕의 얼굴을 기억하기 위해 초상화를 그렸습니다. 어진은 엄격한 절차와 검열을 거쳐 그려진 후 진전이라고 하는 장소에 모셔두고 봉안을 했습니다.
어진의 제작 방법은 실제 얼굴을 보고 그리는 도사, 승하 뒤 주변 사람들을 통해 또는 상상을 통해 그린 추사, 그리고 이미 그려진 어진을 바탕으로 그린 모사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사본, 추사본, 이모본으로 나뉩니다.
현재 남아있는 어진으로는 태조, 원종, 영조, 익종(문조), 철종, 고종, 순종의 어진이 있으며, 이 중에서 실제 얼굴을 그린 도사본은 영조의 연잉군 시절, 익종, 철종, 고종의 어진만 해당됩니다. 나머지 어진들은 모두 그려진 어진을 모사하여 만든 이모본입니다. 또한, 조선 왕의 상징색은 빨강이며, 창업군주인 태조 이성계와 대한제국을 세운 고종을 제외한 모든 왕이 붉은 곤룡포를 입었습니다. 이는 빨강이 힘과 생명력을 상징하기 때문이기도 하며, 중국 황제의 색인 ‘황색(금색)’을 피해야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1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