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심비대환자는 딱히 치료 방법이 없나요?
고혈압, 갑상선기능항진, 심비대, 경도비만입니다.
암로디핀과 메티마졸 , 아토르바스타틴칼슘,에제티미브
를 꾸준히 처방 받아 먹어오고있습니다.
심비대 때문에 어쩔수 없는 심부전이 좀 있어서 예전부터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고 그랬는데 요즘은 숨이차는 그런 증상이 전보다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도 딱히 큰 치료는 안 해주고 증상에 대해 관리만 해주는 차원에서 약을 처방해주는 거 같은데..
심비대는 치료법이 따로 없는 건가요??
숨이 찬 증상이 갑상선 기능항진이나 비만때문 일 수도 있나요?
필요시에만 복용하라고 에티졸람을 따로 처방해줬는데
이거 먹고나면 조금은 괜찮아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숨이찬 원인도 알고 싶고
심비대 치료법도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심비대 자체를 “원래 크기로 되돌리는 치료”는 현실적으로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원인 조절과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현재 말씀하신 증상은 단순한 노화 변화라기보다는 조절이 필요한 심부전 악화 신호로 보입니다.
아래는 임상적으로 설명드린 내용입니다.
1. 왜 숨이 점점 더 차는가
숨찬 증상은 여러 요인이 겹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고혈압성 심비대(가장 가능성 높음)
장기간 고혈압 → 심장근육이 두꺼워짐(심비대) → 이완이 잘 안 되고, 폐혈류가 정체되며 노력 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경도 심부전(이완기 기능 저하)
심비대가 있으면 흔한 형태입니다. 초기에는 휴식 시 괜찮고, 걷기 등 활동 시 숨이 차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3. 갑상선 기능항진증
대사율·심박수가 증가하여 심장이 더 빠르게 부담을 받음 → 심부전 증상 악화 가능.
4. 비만
폐 확장 제한, 활동 시 산소 요구량 증가 → 숨참 악화 요인.
5. 불안·과호흡
에티졸람을 먹으면 일부 완화된다고 하신 점은, 불안 요소가 일부 섞여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나 “호흡곤란 자체가 불안 때문”으로 보기에는 위험합니다. 주된 기전은 심장의 기능 저하로 보입니다.
2. 심비대 자체는 치료가 가능한가
심장근육 자체를 원래 두께로 되돌리는 치료는 거의 없 니다. 다만 심장이 더 커지지 않도록 하고, 기능을 개선시키는 치료는 분명히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혈압 철저 조절
수축기 120~130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심비대 진행을 늦춥니다. 암로디핀만 복용 중이라면
심장 보호 효과가 있는
· ARB(발사르탄 등)
· ACE 억제제
· 베타차단제
중 일부가 추가되는 것이 흔한 치료 전략입니다.
2. 심부전 약물 조절
의사 판단하에 다음 약제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SGLT2 억제제 (심부전에 효과)
· 베타차단제
· ARB/ACEI
· 스피로놀락톤 등
이 약들은 “증상 개선 + 입원 위험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3. 갑상선 기능 안정화
과항진 상태가 남아 있으면 심부전이 확실히 악화됩니다.
4. 체중 감소
5~10% 감량만 해도 숨찬 증상 개선이 분명합니다.
3. 현재 숨이 차는 이유에 대한 가능성 평가
증상 악화가 있다면 다음 상황을 의심해야 합니다.
1. 심부전 악화(물 정체, 이완기 기능 저하)
2. 갑상선 조절 불량
3. 혈압 조절 불충분
4. 빈혈
5. 비만 + 활동 감소
정확한 상태를 보려면
· 심장초음파
· NT-proBNP 검사
· 갑상선호르몬(TSH, Free T4)
· 기본 혈액검사
확인이 필요합니다.
4. 지금 의료진이 “큰 치료는 없다”고 말한 이유
심비대는 구조적 변화이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줄이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는
“악화 요인 제거”
“심장 부담을 줄이는 약물 조절”
“증상 관리”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그러나 증상 악화가 있다면 약 조정 자체가 필요합니다.
5. 현재 상황에서 의학적으로 권하는 방향
1. 심장초음파 재검이 필요
최근 숨참 증가가 있는 경우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심부전 약제군 검토
현재 약 구성만으로는 전형적인 심부전 치료가 충분히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3. 갑상선 호르몬 수치 확인
4. 체중 관리 및 운동 강도 조정
과부하가 오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요약하면, 심비대 자체를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약 조정과 원인 교정으로 증상 개선과 진행 억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최근 숨참이 더 심해졌다면 심부전 악화 여부를 반드시 평가받는 것이 안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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