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는 맞는 감각이 있어요. 1대1 종목에서는 “멘탈”이 실력만큼이나 크게 작용하거든요. 복싱이든 스타크래프트든 결국 압박 상황에서 얼마나 흔들리지 않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죽겠다/부서지겠다” 같은 극단적인 각오가 항상 이기는 건 아니에요. 그런 상태는 오히려 판단이 흐려지거나 타이밍을 망치는 경우도 많거든요. 실제로 잘하는 선수들은 겁이 없는 게 아니라, 긴장 속에서도 생각을 유지하고 선택을 빠르게 정리하는 쪽에 가까워요.
즉 핵심은 “무모함”이라기보다 “압박 속에서의 안정성”이에요. 새가슴이면 손해 보는 건 맞지만, 반대로 너무 과감하기만 해도 쉽게 무너질 수 있어요.
결국 이기는 쪽은 겁이 없어서가 아니라, 겁이 있어도 컨트롤하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