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시 과호흡. 심한 빈맥 '심장은 정상'이라는데 다음은 어디를 검사해봐야 될까요?
운동시 과호흡. 심한 빈맥 '심장은 정상'이라는데 다음은 어디를 검사해봐야 될까요?
11살때부터 오래달리기를 하면 전교에서 혼자 과호흡 오는 학생이.
고대로 커서 30대가 되었습니다.
최근 심장초음파. 48시 심전도 검사 등등 해봤는데. 심장은 정상이라 합니다.
그럼 전 다음으로 어디를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호흡과?
정신과?
아니면 그냥 체질인 걸까요?
생각이 많아져서 질문 올려 봅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격한 운동 후에는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며 정상적으로 빠른 호흡과 심박수 상승이 나타납니다.
다만 과도한 빈호흡은 필요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몸 밖으로 내뿜어 어지러움증이나 실신과 같은 과호흡증후군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심장 검사 결과는 정상이라면 운동 후 과도한 호흡에 주의해보시고 고강도 운동 대신 저강도 운동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튼튼하지의원 하지정맥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신경욱 대표원장입니다.
먼저 심장이 정상이라니 다행입니다.
말씀대로 호흡기내과에서 폐기능 검사 및 폐혈관의 이상형태 감별을 위한 흉부조영제 시티후에도 이상이 없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지정맥류를 전문으로 하는 흉부외과 전문의로서, 환자분의 증상이 하지정맥류도 의심을 해봐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발에서 종아리를 거쳐 허벅지를 지나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주는 정맥의 기능이 태생적으로 약하거나,
어떤 이유로 약화되어 혈액이 발이나 발목 종아리 허벅지에 정체되어, 실제 순환하는 혈액량이 상체에는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뿐만아니라 의료인들도 오해하는것이
"하지정맥류는 핏줄이 보이는것 아닌가요?" 인데요,
혈관이 보이는 분은 사실 열에 한두명뿐입니다.
하지정맥류의 증상은
다리가 땡땡하거나 터질것같거나 먹먹한 느낌(특히 종아리)
잘 붓고 무겁고 쥐나고 저리거나 뜨겁거나 시린 느낌(특히 저녁, 밤, 새벽에)
다리, 발의 변색, 가려움, 잦은멍, 각질, 혈관보임, 돌출(뒤꿈치 갈라짐도 흔합니다)
허리, 엉치, 허벅지, 무릎, 오금, 종아리, 발목, 발바닥 통증(디스크, 협착증, 족저근막염등이 동반되기도)
심지어 저혈압이나 수족냉증, 발가락이 저절로 꼬이거나 다리가 스스로 떨리는 증상도 발생합니다.
원인으로는 서있어야 걸린다고 생각하시는데, 앉아있거나 30분이상 걸어도 발생한답니다.
알고보니 하지정맥류이어 걷기 운동, 등산이 오히려 안맞는 분들이 많습니다. 진단후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처방해드립니다.
또한 여행시 비행기, 자동차등을 오래타고, 구경하며 많이 걷기때문에 급성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산책, 강아지 산책, 등산을 비롯하여 서서하는 운동(골프, 양궁, 사격 등등) 및 웨이트 트레이닝(헬스), 필라테스 등을 즐겨하는 활동적인 분들도 많이 발생합니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이 혈관을 확장시켜 남성보다 흔하며, 출산력이 있거나 피임약, 폐경후 호르몬제를 드셔도 잘 발생합니다.
유전성이 강해서 모녀모자 또는 부녀부자로 유전되어 가족이 함께 불편한 경우도 많습니다.
여성은 10대(유독 다리가 통통한 학생들), 남성은 20대부터 서서히 시작되며
피하지방 내부 깊은 정맥의 직경, 길이, 내부의 문(판막)등이 물리적으로 변형이 오며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오다 후진하여 다리에 정체되는 질환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혈관들은 그 결과이며 전체환자의 2~30% 정도에 불과합니다.
예방법은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기, 의료용 압박스타킹 일과시간에 계속 신기, 하체근육운동하기, 금주금연, 체중조절등이 있습니다만 변형이 온 혈관은 되돌릴 수 없어 치료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단은 초음파로 당일 즉시되며 무조건 수술이 아닌 맞춤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약과 의료용 압박스타킹, 혈관경화주사, 수술등 여러 치료법이 있어 환자분들 한 분 한 분의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칼이 아닌 바늘로 시행하고,
전신마취, 척추마취가 아닌 수면마취로 시행하며,
수술후 즉시 걷고 운전, 일상생활이 당일부터 모두 가능합니다. 다음날 출근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참지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내원해보세요.
최선을 다하여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심장이 정상이라는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운동 시 과호흡과 심한 빈맥이 나타난다면, 다른 전문 분야의 진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우선, 호흡기계 질환을 배제하기 위해 폐기능 검사를 포함한 호흡기 전문의의 평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과호흡의 원인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장애나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도 과호흡과 빈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정신과적 평가는 심리적, 정서적 요인이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인지행동치료나 스트레스 관리 기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과호흡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호흡을 통해 우리 몸은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동맥혈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37~43mmHg 범위에서 유지됩니다. 그러나 호흡을 통해 과도하게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면 동맥혈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는 상태를 과호흡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다양한 신체적 이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원인에 의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원인으로는 호흡의 조절이 대사적 조절 계통뿐만 아니라 행동적 조절 계통에 따라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숨을 참는 경우가 있습니다.
호흡 욕구가 증가하고 호흡량이 증가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과도한 호흡 후에는 혈중 이산화탄소가 낮아져 호흡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몸의 알칼리화로 인한 증상으로는 어지러움, 감각 이상, 손발의 경련, 근육 무력감 등이 나타납니다. 급성으로 심한 과호흡이 발생하면 가슴 통증이나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원인과 정신적 원인이 있습니다. 신체적 원인으로는 폐나 심장 기능의 저하, 폐 질환, 심장 질환, 대사성 산증,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약물 복용이나 통증, 임신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적 원인으로는 불안, 정신질환 등이 있습니다.
진단은 빠른 호흡 및 과도한 호흡이 있는 경우 의심됩니다. 동맥혈 가스분석 검사를 통해 혈액 내 이산화탄소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폐기능 검사, 심장 검사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과호흡 증후군이 호전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저농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입하는 치료도 효과적입니다. 정신적 원인의 경우 정신 치료나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 후 과호흡 증후군이 호전됩니다. 정신적 원인의 경우 환자의 이해와 안정이 중요합니다. 과호흡은 심각한 신체적 질환의 증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