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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기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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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모습이 잊혀지지 않아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어제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급히 병원에 갔습니다. 외할머니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치매를 앓고 있으셔서 온전한 모습으로 만난적이 없어서 슬프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사람이 죽는걸 처음 봤고 그 모습이 무서울 뿐이였습니다. 죽음이 두렵다 뭐 그런게 아닌 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시체가된 외할머니의 모습이 진짜로 무서웠습니다. 꿈에 나올것같고 분위기며, 우는 엄마의 모습도 잊혀지지 않네요.

얼마전에도 오빠가 대학 수시에 모두 떨어져서 속상해하는걸보고 너희 오빠 어떡하냐, 안타깝다며 우시는걸 봤는데 그때도 지금도 혼란스럽네요...

진짜 사람이 죽는 모습 같은거 안보는게 나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사랑하는 가족의 임종을 목격하고 느끼시는 감정들은 매우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특히 처음으로 죽음을 마주하신 상황에서 느끼시는 두려움과 혼란스러움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에요. 외할머니와의 관계가 치매로 인해 깊지 않았다고 해서, 현재 느끼시는 감정이 이기적인 것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인식하고 표현하시는 것은 매우 건강한 태도입니다.

    임종의 순간과 그 이후의 모습들은 우리에게 강한 심리적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이러한 기억이 일시적으로 트라우마로 남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 어머니의 슬픔을 지켜보는 것 또한 큰 정서적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현재 겪고 계신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가족들과 나누거나,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면서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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