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5개국을 직접 거명하며 군함 파병을 요구한 것은 사실입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로 안전을 해당 지역에서 이득을 보는 국가들이 직접 책임지라는 논리에 기반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자국 에너지 자급률이 높아진 만큼 타국의 유로를 위해 미 해군의 예산을 쓰는 것에 냉소적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는 원유 수입의 절대다수가 이 해로를 통과하기 때문에 해협 봉쇄가 풀리는 것이 국익에 부합합니다. 다만 직접적인 군함 파견은 이란과의 외교 관계 악화와 우리 장병들의 실전 투입 리스크를 동시에 안게 됩니다. 미국은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 압박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파견 요구를 강력한 카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안은 한미 동맹의 신뢰도와 중동 지역 실리 외교 사이에서 결정될 고도의 정치적 사안이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