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냥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입장에서 답변드리자면 술을 먹고 다음날이 되면 아무래도 속이 좋지 않고, 그래서 평상시 먹던 음식보다는 뭔가 자극적이고 쎈 음식을 먹고 싶어지는 심리가 생기게 되는것 같구요, 건더기가 있는 것 보다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국물류를 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기 시작하면 NADH란 물질이 생성됩니다. 이는 간과 창자가 당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원료인 피루빈산을 락트산으로 바꿔버립니다. 즉 술을 마시면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 당을 만들지 못해 혈당치가 떨어진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아이스크림 같은 단것이나 라면과 같은 탄수화물을 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일으켜 갈증을 느끼게 하고 혀의 감각도 둔화시켜요. 결국 우리는 더 자극적인 라면 국물을 찾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