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왜 음주하고 다음날엔 꼭 해장국을 찾을까요?
음주를 하고 특히 과음을 했다면 다음날 아침이나 점심에 꼭 뜨끈뜨근하고 얼큰한 해장국이 절실히 생각나더라고요. 콩나물국밥이나 뼈해장국 딱 한그릇을 땀 흘리면서 먹고 나면 뭔가 속이 풀리면서 반쯤 놓고 있던 정신도 드는 기분이더라고요. 외국인도 외국인 나름이지만 서양쪽은 숙취 해소를 위해 피자나 햄버거 같은 느끼한 음식을 먹는다고 하던데, 왜 우리는 유독 뜨거운 국물 요리로 해장을 하는 걸까요? 이것이 단순히 입맛의 차이일까요, 아니면 뜨거운 국물이 알코올 분해에 실제로 더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라도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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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정준민 영양전문가입니다.
음주를 하고 나면 수분이 부족해 지는데요
이 수분을 채우기 위해서 해장국을 찾는 이유가 대부분입니다.
음주 후 숙취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과 탈수 현상 때문에 발생합니다. 뜨거운 해장국으로 해장하는 것은 이러한 숙취를 영양적으로 완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뜨거운 국물은 알코올 섭취로 인한 탈수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해장국에 들어가는 콩나물이나 북어 같은 재료에는 간의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를 돕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국물은 위장에 부담을 덜 주어 소화를 돕는 이점도 있습니다. 서양의 느끼한 음식 해장법은 주로 칼로리 보충이나 위벽 보호에 초점을 맞추지만, 해장국은 숙취의 생리적 원인에 더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영양적 특성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