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운동이 우리의 정신 상태나 감정 상태를 어떻게 반영하나요?
우리는 하루 동안에도 40%이상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눈이 쉬지 않고 움직이는데, 이렇게 각성을 하며서 하는 눈움직임과
릴렉스를 하면서 하는 눈운동에는 크게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그리고 이러한 눈동자 운동이 우리의 정신상태나 감정상태에
어떤 작용과 반응을 나타내나요?
각성 상태에서는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며 환경을 스캔합니다. 이는 주의를 집중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보 처리나 학습 활동 중에는 눈동자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휴식이나 릴렉스 상태에서는 눈동자 움직임이 줄어들고 느려집니다. 이러한 상태는 스트레스가 적고, 긴장이 풀리며, 대체로 정신적 안정이나 만족감과 연결됩니다.
눈동자의 운동은 우리의 정신 상태와 감정 상태를 반영합니다. 각성 상태에서는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며 초점을 계속 바꿉니다. 이는 주변 환경을 주의 깊게 탐색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릴렉스한 상태에서는 눈동자의 움직임이 느리고 고정된 초점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눈동자의 움직임은 감정 상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가 났을 때는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고, 슬플 때는 눈동자가 아래를 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즐거울 때는 눈동자가 위쪽으로 향하고, 주의가 분산되어 있을 때는 눈동자가 여기저기 바라봅니다.
이처럼 눈동자의 움직임은 우리의 정신적, 감정적 상태를 반영하므로 상대방의 눈동자 움직임을 관찰하면 그 사람의 마음가짐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눈동자는 우리 내면 세계를 드러내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눈이 빠르게 움직이며, 이는 뇌가 활발하게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눈을 릴렉스하고 안정시키는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동자 운동은 우리의 정신상태나 감정상태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현재로서는 눈동자 운동과 정신 상태 또는 감정 상태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물론 연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구 운동은 뇌의 다양한 영역을 자극하며, 특히 편도체와 해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편도체는 감정 처리와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해마는 기억과 학습에 관여합니다. 따라서 눈동자 운동이 이러한 뇌 영역을 활성화하여 정신 상태와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에 따르면, 눈동자 운동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에서 편도체 활동을 감소시키고 해마 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눈동자 운동이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정신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죠. 일부에서는 눈동자 운동이 우울증 및 불안 증상을 가진 사람들의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하는데, 긍정적인 감정과 관련된 뇌 영역 활동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추측하기도 합니다.
또한 눈동자 운동은 전두엽 활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고로 전두엽은 주의력, 집중력, 계획력 등을 담당하는 뇌 영역입니다. 따라서 눈동자 운동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가설이 있고 여전히 연구중인 부분입니다.
인체에서 가장 빨리 늙는 장기는 '눈'입니다. 눈이 외부의 사물을 각막을 통해 받아들여 망막에 상을 맺은 뒤 인식하는 과정에서 세포를 노화시키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는데,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무언가를 보는 작업을 끊임없이 계속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눈동자를 작은 화면에 고정시킨 채 집중적으로 쳐다보면 안구에 더 많은 피로가 쌓여서 활성산소 생성량이 증가합니다. 반면에 수면에 들거나 휴식을 취하고자 눈을 감고 있으면, 안구에 힘이 풀리고 눈물도 잘 생성되어 안구가 촉촉해지고 눈 역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