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초기 감염 잠복기는 평균 2일-12일(보통 4-7일) 정도로 36시간(약 1.5일) 만에 전신 증상 및 구강 내 다발성 병변이 수포 형태로 일제히 나타나는 것은 잠복기상 약간 빠른 편입니다.
헤르페스 1형에 처음 감염되면 단순 입술 수포 외에도 입안 염증(치은구내염), 고열, 인후통, 목 부위 림프절 부종 등 독감과 유사한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최근 3일간 총 15시간 수면이라는 수면 부족과 피로 누적, 급격한 면역력 저하는 상기도 감염(몸살감기/인후염)을 유발하며, 이에 따라 발열, 오한, 인후통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 저하로 인해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이나 혀의 염증 반응이 한꺼번에 도졌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단순 피로성 감기/구내염인지, 아니면 헤르페스 1형의 초감염인지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발열과 인후통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병원에 방문하여 구강 내 병변을 직접 진찰받으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필요시 수포나 궤양 부위의 PCR 검사(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면 헤르페스 바이러스 유무를 정확히 확진할 수 있으며, 헤르페스 초감염일 경우 발증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등)를 복용해야 증상 기간을 단축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 감기 및 구내염이라 하더라도 소염진통제 및 구강 소독제 처방을 통해 증상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회복을 위해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시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섭취하도록 하고, 입안 자극을 줄이기 위해 짠 음식, 매운 음식, 뜨거운 음식은 피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