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에서 갑자원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요?
일본 고교 야구를 소재로 한 만화에서는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고시엔(갑자원)이라는 대회인데,
이게 일본 사회에서는 어느 정도의 위상인가요?
한국 스포츠 뉴스에서는 고교 야구 우승이라고 하면 스포츠 신문 한면도 아닌 한줄 정도만 나와서, 있는지도 몰랐는데, 일본에서는 고교 야구가 인가가 엄청난가요?
일본의 고시엔은, 청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피날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각 도도부현 (단 도쿄는 동도쿄 서도쿄로 나누어 선출) 마다 고교 야구 대회를 열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고교를 선출합니다. 그말은 즉슨,고시엔에서 우승이 아니라 진출하는것조차도 하늘의 별따기라는 뜻입니다. 특히 사립 강호고가 아닌이상은 진출하는것은 기적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한마디로 고시엔은 전 고교 야구 소년들의 꿈의 무대입니다. 고시엔에 설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눈물을 머금게 하는 일입니다. 한국은 프로야구선수가 되기위한 고교야구부라는 느낌이지만, 일본은 1프로의 특출난 재능의 인재들을 제외하곤 고시엔 진출, 우승을 목표로 합니다. 일본 사회에서 고교야구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와 같은 일입니다. 자신의 지역 고교가 고시엔에 진출하여 우승을 거둔다? 그럼 그날은 그 지역 축제의 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문과 각종 주요 매체들은 앞다투어 취재를 할 정도입니다
갑자원 일명 고시엔이라고도 불리는 대회는 일단 지역 예선을 뚫는 거 부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갑자원 진출만으로도 해당 학교와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긍심을 주죠
일본고등학교야구연맹과 아사히신문이 개최하는 이대회는 예선을 거쳐 49개팀이 참가하는 고등학교 최고의 대회입니다 역사는 1915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는데 약11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철 8월에 2주간 한신 구장인 고시엔 구장에서 개최됩니다 역사만봐도 일본고고야구의 산증인인 대회입니다
고시엔 1라운드에 나가서 탈락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엄 청나다고 인식하는게 현실입니다. 이건 일본 지역 예선을 뚫었다는 겁니다. 일본에 고교야구팀이 4천개가 넘는다는데 아무리 클럽활동급 아마추어가 포함된 숫자라고 해도 고시엔에 나갔다는 것 자체가 그 지역 수십개팀에서 1등 했다는 거라 위상은 대단한것이죠.
고시엔은 1년에 두번 봄과 여름에 개최 특히 여름 대회는 전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대학 추천이나 프로 선수로 스카우트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