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과 3번은 전형적인 가위눌림 현상입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셨듯이 비몽사몽한 상태라서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을 못하는 것이죠.
그리고 윗글에서도 나와 있듯이 이상한 것을 보기 전에 가위에 눌렸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고 잠시 그 상태가 계속 지속된 것입니다.
본인은 가위에서 벗어나고 나서 보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상태는 계속 가위상태였습니다.
수면학 분야의 지식에 의하면 헛꿈깨기 현상이라는 것이 있는데, 꿈을 꾸다 꿈에서 깨어난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것도 꿈 속이라고 합니다.
즉, 꿈 속에서 깨어나는 꿈을 또 꾼 거라고 하더군요. 정말 깬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또 꿈속에서 또다른 꿈을 또 꾸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중 3중 꿈인 셈이죠.
그리고 화장대에 찍혀있는 손바닥은 님과 부인의 손바닥 자국이 맞을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부부 두 분의 손바닥 크기와 똑같다고 한 것을 보니 자신들도 모르게 부부 두 사람들 중 누군가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만 사는 집에서 두 사람의 손바닥과 크기가 다른 손자국이 찍혀 있다면 그건 이상한 일이지만, 두 사람의 손바닥과 정확히 크기가 같은 손자국이 찍혀 있다면 그건 이상할 것도 없이 본인들의 것입니다.
현재까지 수면학, 뇌과학, 심리학 등에서 밝혀진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상 사람들이 경험하는 초자연 현상의 대다수는 사실 현실처럼 생생한 꿈이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UFO에 납치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도 전부 감각이 생생한 상태로 꾸는 일종의 꿈이라고 합니다.
그 증거로써,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바로 이전에 졸고 있었다거나 가위에 눌리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날때 당사자들이 정상적으로 깬 의식상태가 아니었다는 것이 결정적 증거입니다.
꿈에는 일반꿈이 있고, 페이즈(Phase) 상태라고 하는 특이한 상태의 꿈이 있습니다.
이는 일반꿈보다 뇌파가 약간 더 상승된 상태에서 꾸는 꿈인데, 뇌의 감각기관이 깨 있는 상태에서 꾸는 꿈이기 때문에 실제처럼 생생하게 느껴져서 현실과 구분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꿈속에서 이성적 각성을 깨우는 특별한 훈련을 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각몽(루시드 드림), 가위눌림 및 유체이탈, 유령 및 외계인 목격 등 여러가지 종교적, 심령적 초상현상들이 거의 전부 이 상태에서 나온다는 것을 증명한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특정한 약물복용이나 집중적 훈련으로 이 상태를 유발하는 방법도 연구된 것이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몸이 극도로 피곤하거나 카페인 등 특정 약물 섭취가 많아서 수면이 깊이 이루어지지 않을때 이런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도서를 소개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정신세계사]에서 나온 "자각몽과 유체이탈의 모든 것" 이란 책을 권합니다.
이 책에 나와있는 페이즈 현상에 대한 내용을 이해한다면 님이 겪으신 일이 별다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