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철근 보험전문가입니다.
당뇨는 합병증이 더 무서운 질환이기에 미리 특약으로 대비하시려는 질문자님의 생각은 100점 만점입니다. 하지만, 질문해 주신 내용을 보니 자칫 잘못된 순서로 큰 손해를 보실 뻔했습니다.
메리츠화재뿐만 아니라 모든 보험사에 적용되는 당뇨 특약 가입의 '절대 원칙'을 팩트로 짚어드립니다.
1. 당뇨 특약 가입 시 필요한 서류는?
현재 건강하다면 서류는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회사 건강검진에서 정상 소견이셨고, 최근에 당뇨 관련으로 병원 진료를 받거나 약을 드신 적이 없다면 '무진단, 무서류' 통과가 원칙입니다. 보험 가입 시 작성하는 '알릴 의무(고지의무)' 질문지에서 최근 병원 방문 이력에 대해 "아니오"라고 체크만 하시면 정상적으로 가입됩니다. (단, 가입 금액이 매우 크거나 랜덤 심사에 걸릴 경우 간호사가 방문하여 간단한 피검사를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
2. 검사받고 당뇨가 나오면 가입이 불가능한가요?
네, 일반 '표준체 보험'은 가입이 100% 거절됩니다.
이것이 질문자님이 지금 당장 병원에 가서 당뇨 검사를 받으시면 절대 안 되는 이유입니다. 만약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갔다가 차트에 '당뇨 확진' 혹은 '당뇨 의심으로 인한 투약 요망' 등의 기록이 단 한 줄이라도 남는 순간, 보험사는 정상적인 저렴한 보험의 가입을 거절합니다.
이렇게 되면 보험료가 30~50% 이상 비싸고 보장 한도도 적은 '유병자 보험(간편 심사 보험)'으로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셔야 합니다.
실무 행동 지침: "선 가입, 후 검사"
보험 가입 전 스스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은 "나 병 있으니 가입 거절해 주세요"라고 자진 납세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회사 검진에서 아무 이상이 없었을 때, 가장 저렴한 건강한 사람용(표준체) 보험으로 당뇨 특약과 뇌/심장혈관 특약을 가입하십시오. 그리고 보험 가입이 완벽하게 승인되고 나서(혹은 감액 기간 등이 지나고 나서) 마음 편하게 부모님이 다니시는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질문자님의 돈을 완벽하게 지키는 유일한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