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병이 자주 납니다 원인이 뭔가여??

2021. 12. 01. 14:14

안녕하세요.

평소에 입병이 자주나는데요.

밥먹을 때마다 따갑고 아픕니다.

평소 잠을 잘 못자는데 수면부족이 원인 일까요??

입병 안나게 하는 방법 없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총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아래는 입병의 관리에 대한 글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몸이 피곤하면 흔히 ‘입병이 났다’ 또는 ‘입안이 헐었다’고 말한다. 몸이 피곤해지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불청객이지만, 대부분 가볍게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것은 입술이 몸 상태를 반영하는 건강 신호다. 입병의 증상에 따른 다양한 종류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살펴보자.

 


구내염


구내염이란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입 안에 수포, 궤양 등이 생기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열이 나며 입안에 따가운 느낌이 들어 음식물을 섭취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처음에는 단순 잇몸병으로 알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구내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구강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에도 발생한다.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은 전체 인구 중 10~20%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작고 둥근 모양의 궤양이 입 점막에 나타나는 재발성 질환이다. 주로 10대에 발생하여 재발 되다가 50대 이후에는 발생 빈도가 줄어든다. 발생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지만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이 제시되고 있다. 환자의 1/3은 가족력이 있고, 그 외에는 외상, 정서적 긴장, 호르몬 이상, 바이러스나 미생물 감염, 음식물 또는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 면역학적 또는 혈액학적 이상이나 베체트병, 기생충감염, 소화기계 질환 등에도 동반된다. 진단은 오로지 환자의 증상이나 병력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만약 3주 이상 궤양이 지속된다면 조직 검사를 해야 한다. 베체트병의 입 증상이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과 동일하기 때문에 자주 재발하는 아프타 구내염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재까지 영구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국소스테로이드를 도포하거나 테트라사이클린 가글액 등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베체트병


앞서 언급한 재발성 아프타 구내염이 있을 때 반드시 감별해야 하는 질환인 베체트병은 만성, 재발성, 전신적 염증질환으로, 주로 터키와 같은 지중해연안국과 한국, 중국,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인자, 미생물감염, 혈관내피세포 손상 등의 복합적 원인들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중 구강궤양이 가장 흔히 나타나며, 외음부궤양, 피부 증상, 눈의 염증 등도 나타난다. 입 병변은 입술, 혀, 입 점막, 연구개, 경구개, 편도, 인후나 비강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하나 혹은 여러 개가 한번에 생기기도 한다. 병변의 크기는 2~10mm 정도이나 간혹 훨씬 크고 깊게 생길 수 있다. 베체트병은 구강궤양 외에 특징적인 다른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궤양의 치료는 여러 방법들이 시도되고 있으며, 가장 흔하게 사용중인 약제는 콜히친, 펜톡시필린, 답손, 타크로리무스 연고 국소 또는 병변 내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등이 있다.

 


단순포진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피부 감염증으로, 주로 입 주변 얼굴에 붉은 홍반과 함께 군집을 이룬 작은 물집이 생긴다. 가렵거나 따끔거리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초기에는 물집의 형태로 모여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이 터지고 딱지가 생긴다. 주로 성인이 되기 전에 나타나며, 1차 감염은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외상, 생리, 발열, 스트레스 등과 같은 자극으로 인해 재활성화되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재발률이 높아서 자꾸 반복해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재발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입 칸디다증

 

입 칸디다증은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가장 흔한 형태는 우유찌꺼기 같은 위막(거짓막)으로 덮인 거짓막 칸다디증(아구창)과 칸디다 구석입술염이다. 주로 입 건조증, 면역력 저하, 입 병변에 국소스테로이드 치료나 스테로이드 흡입제, 항생제 치료로 인해 발생하며, 틀니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법은 니스타틴 현탁액을 하루 3~4회 정도 입안에 가능한 오랫동안 물고 있다 삼키는 가글법과 경구 항진균제를 투여하는 방법이 있다. 틀니 착용환자는 식사 후에 틀니를 꼼꼼하게 닦고, 틀니를 담궈 놓는 물에 세정제를 넣어 간단하게 살균 소독을 하여 구강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2021. 12. 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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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오**** 전문가 인증 뱃지

    안녕하세요. 노동영 의사입니다.

    구내염의 경우 입안에 생기는 모든 염증질환을 통틀어서 얘기하지만 보통은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을 얘기합니다. 흔히들 입안이 헐었다고 얘기를 하기도 하죠. 입안이 헐면서 통증이 나타나고, 수일간 지속되다가 자연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간혹 구내염의 원인 중 베체트 병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여러개가 생기는 사람은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021. 12. 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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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대 한의학과

      안녕하세요. 조동주 한의사입니다.

      우리가 입병이라고 하는 것은

      EB 바이러스때문에 생기는

      점막 질환입니다.

      이 점막 질환은 우리가 많이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질때 잘 생기게 됩니다.

      그러니 내가 자주 재발한다면

      몸컨디션을 먼저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2021. 12. 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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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보건의료원

        질문자님께서 이야기 하시는 증상은 아프타 구내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며 몸의 컨디션 및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따로 약물 복용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잘 컨디션을 관리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겠습니다.

        2021. 12. 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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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내염중 가장 흔한 원인은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경계가 두렷하고 작은 둥근 모양의 궤양이 구강점막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치료로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구강내 가글 (식후 시행하는 가글과는 성분이 다릅니다)을 우선 사용하며 호전이 없는 경우에는 경구약이나, 국소 소작술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치료에 반응하여 호전되지만, 1년에 3회 이상 재발하거나, 3주 이상 지속되는 궤양의 경우 아프타성 구내염이 아닌 다른 원인의 구내염이거나(칸디다성 구내염, 헤르페스성 구내염, 구강편평태선) 다른 질환과 감별 (베체트 병 등 류마티스 관련 질환)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방방법으로는 1) 견과류, 과자류, 짜고 맵고 신 자극이 강한 음식은 구강점막을 자극하므로 피하고 2) 구강 청결을 유지하며 3) 정기적으로 스켕일링을 받고 4) 교정 장치나 치과 장치의 날카로운 부분이 입안을 자극할 때는 치아를 덮을 수 있는 왁스를 사용합니다 5) 흡연자의 경우 금연하고 6) 식사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힘든 경우 비타민 B12, 엽산, 철분을 보충해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12. 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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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구내염이 생겨서 많이 불편하실 듯 합니다. 구내염이 빨리 회복되려면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적이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해야 하지요.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이 주로 물리적인 자극, 스트레스, 감염,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한 것이니 스트레스나 피로를 잘 풀어주고,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잘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수면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잘 생길 수도 있지요. 어쨌든 특정한 음식이나 약물이 구내염의 회복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기에 알보칠을 바르거나 스테로이드 구강 연고를 사용해서 증상 조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내염이 심하면 패치를 붙여서 자극으로 부터 보호하는 방법도 있구요. 그래도 증상이 심하고, 자주 발생한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민석 드림

            2021. 12. 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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