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P 수치가 얼마나 떨어져야 퇴원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66세 아버지께서
약 3주 전 폐렴으로
중환자실에 일주일 가량 들어갔다가
현재는 일반병동에 입원 중이십니다.
30여년 전에 신장이식 받으셨고
오랜 신장약 투여로 인해 심장이 악화되셔서
심장박동기를 삽입하셨습니다.
그러나 박동기 염증으로 여러번 교체 하신 적 있고
3일전에 또다시 박동기 삽입술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중 피가 너무 많이 나서
수술 끝난 뒤에 산소호흡기와 수혈도 하셨었습니다.
지금은 산소호흡기도 없고 수혈도 안하십니다.
다만 혈액 검사 걸과지를 보니 걱정이 되네요.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CRP (C-반응성 단백) 62.2
크레아티닌 3.29
헤모글로빈 7.3
HCT 21.2
🟦 질문은 하나입니다.
아버지께서 회복하여 퇴원하시려면
수치가 어느정도 안정되어야하는지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분의 66세 아버지가 폐렴과 과거 신장이식, 그리고 심장박동기와 관련된 여러 복잡한 병력을 가지고 계셔서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로 CRP, 크레아티닌, 헤모글로빈 등의 수치를 제공해 주셨는데, 각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관련하여 아버지의 퇴원 가능성을 고민해보겠습니다.
CRP, 즉 C-반응성 단백 수치는 염증의 정도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CRP 수치가 높다는 것은 몸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62.2라는 수치는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는 몸 속에 염증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퇴원을 고려할 때, 이 수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안정적인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크레아티닌 수치는 신장 기능을 반영합니다. 3.29라는 수치는 정상 범위보다는 높은 편이며, 이는 신장 기능이 감소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이미 신장 이식을 받으신 과거력이 있으므로, 이 수치가 어떤 평균치에 해당하는지를 전문의와 논의하여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헤모글로빈 수치가 7.3이며, 이는 빈혈 상태를 의미합니다. HCT, 즉 적혈구 용적률이 21.2로 낮다는 것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의 수치들은 산소 운반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어느 정도 회복되어야 퇴원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모든 수치가 서로 연결되어 아버지의 회복 정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실제 퇴원 가능 여부는 수치의 회복과 함께 임상적인 증상 호전 여부가 고려되어야 합니다. 전문의는 이 수치들과 아버지의 전반적인 임상 경험을 모두 감안하여 퇴원 가능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입니다. 질문자분께서는 이러한 변화를 자세히 관찰하고,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면서 아버지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이건 환자 진료와 케어에 참여하지 않은 의사가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순히 수치로 결정되는게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와 병력, 이전 검사 결과, 증상 유무 등으로 결정해야 되기 때문이죠. 즉, 담당 의사아 대화 나누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교과서적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CRP(C-반응성 단백)는 염증이나 감염이 있을 때 상승하는 지표로, 현재 수치인 62.2는 폐렴과 수술 후 염증 상태가 여전히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퇴원을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된 CRP 수치는 10 이하, 가능하면 5 이하로 낮아져야 감염이 어느 정도 통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이식환자의 경우, CRP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임상 증상이 호전되고 전반적인 회복 상태가 안정적이면 퇴원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헤모글로빈 7.3, HCT(헤마토크릿) 21.2는 중등도 이상의 빈혈로, 수혈이 필요한 수준일 수 있으며 회복 중이라면 8 이상, HCT는 25~30% 이상으로 회복되어야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습니다. 크레아티닌 3.29는 신장이식 환자에겐 평소 수치와 비교해 판단해야 하지만, 급성 상승이 아니고 현재 기능이 유지된다면 퇴원 결정에 직접적 장애는 아닙니다.
즉, CRP가 10 이하로 떨어지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8 이상, 임상적으로 열이 없고 호흡 상태가 안정적일 때 퇴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단순 수치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며 담당의와 상의 하셔야 하고 퇴원 후에도 경과 관찰과 외래 추적이 필수적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자녀분의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사 CRP 수치만으로 퇴원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상 기준치보다 높던사도 임상적 소견과 호전 양상의 경우 경구약으로 퇴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현재 염증 수치가 높아 당분간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분이 편찮으셔서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어떤 환자분도 혈액검사 결과만을 가지고 퇴원여부를 정하지는 않습니다.
환자분의 증상과 검사결과를 통합하여 판단을 합니다.
하지만 환자분의 연세 그리고 기저질환을 바탕으로 고려를 해본다면
증상을 전혀 모른다는 가정아래
일단 CRP는 정상화 되어야 합니다. 0.5mg/dL보다 작아야 합니다
폐렴으로 입원을 하셔서 중환자실까지 가셨는데 급성염증수치는 정상화되어야 하겠습니다
헤모글로빈은 정상화되는 추세이면 11이상 정도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CRP 정상인 기준에 비해 정상수치의 120배에 해당하는 정도로 염증 수치가 매우 높습니다.
아직 안정화 되기까지, 입원치료가 요할것으로 보이나, 구체적 진료 방향성은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보실것 바랍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