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상 첫 번째 12유도 심전도에서는 P파가 비교적 일정하게 QRS 앞에 관찰되고, 심박수 약 91회/분의 동율동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기록만으로 심방세동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표시한 일부 구간에서 P파가 흐리거나 RR 간격이 조금 달라 보이는 것은 호흡성 동성부정맥, 기저선 잡음 또는 기록상의 문제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시간 기록은 화질상 P파를 정확히 판독하기 어렵고 자동판독의 ‘심방세동’ 결과만으로 확진해서는 안 됩니다. 심방세동이라면 일반적으로 뚜렷하게 반복되는 P파가 없으면서 RR 간격이 지속적으로 불규칙한 양상이 확인되어야 합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그런 전형적인 양상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간헐성 심방세동이나 조기수축 여부까지 사진만으로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실제 원본 심전도 또는 홀터 기록을 순환기내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