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의 원단으로 쓰이는 '데님'은 면사로 짜인 튼튼한 원단으로서, 시간이 지나고 자주 입을수록 자연스러운 워싱과 주름이 생기며 멋스러워지는 특징이 있나요?

청바지의 원단으로 쓰이는 '데님'은 면사로 짜인 튼튼한 원단으로서, 시간이 지나고 자주 입을수록 자연스러운 워싱과 주름이 생기며 멋스러워지는 특징이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데님은 면사를 촘촘하고 튼튼하게 짠 능직 원단으로 특유의 내구성 덕분에 쉽게 마모되지 않고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경사만 인디고 염료로 염색되고 위사는 흰색을 유지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착용할수록 마찰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색이 빠지는 매력적인 원단입니다 이에 따라 착용자의 신체 구조와 생활 습관에 맞춰 골반 무릎 뒷무릎 등에 고유한 주름과 고유한 워싱이 형성됩니다 결과적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개인의 착용 패턴이 반영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멋스러운 빈티지 스타일로 완성되는 큰 특징이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네, 맞아요. 데님은 날실(세로실)만 인디고로 염색하고 씨실(가로실)은 흰 실을 그대로 써서 능직으로 짜요. 그래서 겉은 파랗고 뒤집으면 안쪽이 하얗게 보여요.

    인디고는 면섬유 속까지 스며들지 않고 실 표면에 겹겹이 붙어 있어요. 실을 잘라 단면을 보면 바깥은 파랗고 가운데에 흰 심이 남아 있어요. 입으면서 쓸리고 세탁을 반복하면 표면 염료가 조금씩 떨어져 나가고, 흰 심이 드러나면서 색이 바래요.

    이때 자주 접히고 마찰이 많은 자리부터 먼저 빠져요. 허벅지 앞쪽 가로 주름은 수염처럼 생겼다고 휘스커, 무릎 뒤 주름은 벌집 모양이라 허니콤이라고 불러요. 같은 청바지라도 입는 사람의 체형과 자세에 따라 무늬가 달라지니, 자기만의 페이딩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모든 청바지가 이렇게 변하지는 않아요. 공장에서 미리 워싱한 제품은 염료가 이미 상당히 빠져 있어 변화가 작고, 스판 소재가 섞이면 주름이 덜 자리 잡아요. 가공하지 않은 생지 데님을 세탁을 미루며 오래 입으면 대비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요 :)

  • 안녕하세요.

    맞아요. 데님은 주로 면사로 촘촘하게 짠 질긴 원단이라 오래 입을수록 형태가 조금씩 변해요. 특히 움직임이 많은 무릎이나 허벅지, 주머니 주변에 마찰이 생기면서 색이 자연스럽게 빠지고 주름도 자리 잡게되죠.

    이런 변화를 워싱이라고 부르거나 에이징이라고 부르는데, 사람마다 입는 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다른 무늬가 생기는 게 특징이죠. 그래서 새 청바지보다 오래 입은 청바지에서 자연스러운 색감과 주름을 멋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