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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전기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전기요금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일상생활에서 전기세를 아끼는 방법이 궁금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정용 전기요금에는 누진 구간이 있어서, 쓰는 양이 조금만 늘어도 요금은 그보다 훨씬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 체감이 큽니다. 반대로 말하면 조금만 줄여도 요금은 크게 떨어진다는 뜻이라 손볼 가치가 있습니다.
먼저 어디서 새는지부터 아셔야 합니다. 무작정 아끼려 하면 불편하기만 하고 효과는 적습니다. 가정에서 전기를 많이 먹는 순서는 대체로 냉난방기, 냉장고, 건조기와 세탁기, 전기밥솥, 텔레비전과 컴퓨터 순입니다. 여기서 앞의 두세 개만 잡아도 전체의 절반이 정리됩니다. 만 원 안팎이면 사는 전력 측정 콘센트를 하나 두고 의심스러운 가전을 하나씩 꽂아보면 어떤 놈이 범인인지 바로 보입니다.
효과가 가장 큰 것부터 말씀드리면 에어컨입니다. 껐다 켰다 반복하는 게 가장 나쁩니다. 실외기가 다시 돌기 시작할 때 전기를 가장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켤 거면 희망 온도를 26도 안팎으로 두고 계속 켜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여기에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같이 돌리면 체감 온도가 2도 정도 내려가서 설정 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 쌓여 있거나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면 효율이 크게 떨어지니 통풍만 확보해줘도 달라집니다. 필터는 2주에 한 번 물로 씻어주세요.
두 번째는 전기밥솥입니다. 의외로 이게 큽니다. 보온을 하루 종일 켜두면 밥을 한 번 짓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를 씁니다. 밥을 지은 뒤 한 공기씩 소분해서 냉동해두시고 먹을 때 전자레인지에 데우시면 전기도 아끼고 밥맛도 더 좋습니다. 보온 기능은 아예 안 쓰신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세 번째는 냉장고입니다. 냉장실은 60퍼센트 정도만 채우는 게 좋습니다. 찬 공기가 돌 틈이 있어야 하거든요. 반대로 냉동실은 꽉 채울수록 좋습니다. 얼어 있는 것들이 서로 냉기를 유지해줍니다. 벽에서 10센티 정도 떼어놓고, 뒷면 방열판에 쌓인 먼지를 일 년에 한두 번 청소해주세요. 문 여닫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생각보다 차이가 납니다.
네 번째는 대기전력입니다. 안 쓰는데도 꽂혀 있는 것만으로 전기를 먹는 기기들이 있습니다. 셋톱박스가 대표적이고 컴퓨터 본체, 전자레인지, 비데, 충전기가 그렇습니다. 개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으로 바꾸고 안 쓸 때 스위치를 끄시면 됩니다. 특히 셋톱박스는 텔레비전을 꺼도 계속 돌아가니 잘 때는 멀티탭째 끄시는 게 좋습니다. 전체 요금의 5에서 10퍼센트 정도가 여기서 나갑니다.
다섯 번째는 세탁과 건조입니다. 세탁기는 찬물 코스로 돌리시면 전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 데우기가 빠져서 많이 절약됩니다. 한 번에 모아서 돌리시고, 건조기는 필터 청소를 매번 하셔야 효율이 유지됩니다. 날씨가 괜찮은 날은 어느 정도 널어서 말린 뒤 마무리만 건조기로 하셔도 됩니다.
조명은 아직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쓰신다면 LED로 바꾸는 게 확실합니다. 같은 밝기에 전기는 5분의 1 수준이고 몇 달이면 본전을 뽑습니다. 전구 하나씩 바꾸셔도 됩니다.
제도적으로 챙기실 것도 있습니다. 한전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우리 집 사용량을 실시간에 가깝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 얼마나 썼는지 눈에 보이면 자연히 줄어듭니다. 그리고 다자녀, 출산, 3세대 이상 동거, 생명유지장치 사용 같은 조건에 해당하면 복지 할인을 받으실 수 있는데 신청해야만 적용됩니다. 아파트에 사신다면 관리비 고지서에서 세대 전기료와 공동 전기료를 구분해서 보세요. 공동 전기료가 유난히 크면 관리사무소에 문의해보실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선순위를 정리해드리면, 첫째 밥솥 보온 끄기, 둘째 멀티탭으로 대기전력 차단, 셋째 에어컨은 켰다 껐다 하지 말고 선풍기 병행, 넷째 세탁은 찬물로 모아서, 다섯째 조명 LED 교체입니다. 이 다섯 가지만 해도 체감이 될 겁니다. 반대로 냉장고를 껐다 켜거나 온수를 안 쓰는 식으로 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법은 효과 대비 스트레스가 커서 오래 못 갑니다.
채택된 답변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 조명이나 냉난방기뿐 아니라 컴퓨터, 모니터, 셋톱박스처럼 계속 대기 상태인 기기에서도 전기가 조금씩 사용될 수 있습니다. 먼저 최근 고지서의 사용량을 작년 같은 달이나 전월과 비교해 실제로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요금은 사용량 구간에 따라 단가가 달라질 수 있어 단순히 금액만 비교하는 것보다 kWh를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에어컨이나 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짧게 껐다 켜기를 반복하기보다 적정 온도를 정하고 선풍기나 내복·겉옷을 함께 활용하면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냉장고는 문을 자주 오래 열지 말고,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넣으며, 뒤쪽 방열 공간을 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가능하면 한 번에 모아 돌리고, 전기밥솥은 보온 시간을 길게 두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충전기와 멀티탭은 스위치를 끄되 냉장고처럼 상시 전원이 필요한 제품은 따로 관리하세요. 전력 사용량 표시 기능이 있는 멀티탭이나 한전 앱을 이용하면 어떤 기기가 원인인지 찾기 쉽습니다. 여러 방법을 해도 갑자기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면 계량기와 고지서 내역을 확인하고 관리사무소나 전기 상담 창구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면 전기요금이 은근히 부담될 수 있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냉난방기 사용을 줄이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에어컨은 너무 낮은 온도보다 26~28도 정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플러그를 뽑거나 멀티탭 전원을 꺼 대기전력도 줄여주세요.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가능하면 한 번에 모아서 돌리고, 조명도 필요한 곳만 켜는 습관을 들이면 생각보다 전기 사용량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