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톤업이 티가 안 나는 건 그 제품이 원래 은은하게 잡아주는 타입이라 그래요. 파데프리로 쓰실 거면 커버력보다 백탁이 조금 남는 쪽을 일부러 골라야 톤업 티가 납니다.
건성이시면 순수 무기자차 톤업은 피하시는 게 나아요. 톤업 티는 확실한데 시간이 지나면 각질이 일어나서 들뜹니다. 유무기 혼합자차에 히알루론산이나 세라마이드가 들어간 크림 제형이 훨씬 편해요. 물처럼 묽은 제형은 톤업이 금방 묻어나고요.
고를 때 볼 건 세 가지예요. 첫째, 제형이 크림이나 밤에 가까울수록 톤업과 보습을 같이 잡습니다. 둘째, 색상 옵션이 있으면 핑크나 라벤더 계열이 화사함이 잘 보이고 화이트는 백탁이 세게 나옵니다. 셋째, 파데 대신 쓰실 거니 SPF50+ PA++++ 로 가세요.
사실 바르는 방법이 톤업 티를 반은 좌우해요. 수분크림까지 다 흡수시키고 3~5분 기다린 다음, 얇게 두 번 나눠서 겹쳐 바르면 한 번에 두껍게 바를 때보다 밀림 없이 훨씬 화사하게 올라옵니다. 양도 손가락 한 마디 반 정도는 써야 표기된 차단력이 나와요.
톤업은 본인 피부톤에 따라 결과가 워낙 달라서, 올리브영 같은 데서 소용량으로 하나 사서 이틀만 써보고 정하시는 게 제일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