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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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등에서 국가가 나올때 왼쪽 가슴에 손

경기 등에서 국가가 나올때 왼쪽 가슴에 손 올리는거 요즘은 안하나요? 축구하는데 안할것 같던 에콰도르 선수들은 가슴에 손을 올리고 국가 부르는데 대한민국 선수들은 어깨동무 하고 있어서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느 쪽이 더 예의 바른 게 아니라 나라마다 관습이 다른 것입니다.

    먼저 우리나라 기준부터 말씀드리면, 가슴에 손을 얹는 자세는 국기에 대한 경례 자세입니다. 국기법 시행령에 오른손을 펴서 왼쪽 가슴에 붙인다고 정해져 있습니다. 즉 국기를 향한 예의이지 노래를 부를 때 반드시 해야 하는 동작이 아닙니다.

    그래서 공식 행사에서도 순서가 나뉩니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는 동안에는 가슴에 손을 얹고, 애국가를 부를 때는 손을 내리고 부르는 것이 지금의 국민의례 방식입니다. 학교에서 배우신 기억과 다르게 느껴지신다면 예전 방식이 바뀐 탓입니다.

    축구 경기 전 국가 연주는 국기 게양식이 아니라 경기 의례의 한 절차입니다. 국제축구연맹도 선수들에게 특정 자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깨동무를 하고 서는 것이 규정에 어긋나는 일은 아닙니다.

    어깨동무는 팀이 하나로 뭉쳐 있다는 걸 보여 주는 동작으로 오래전부터 여러 나라 대표팀이 써 왔습니다. 우리 대표팀도 시기에 따라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차렷 자세로 서기도 했습니다. 감독 성향이나 주장이 정하는 분위기, 그날의 경기 성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반대로 손을 가슴에 얹는 모습이 흔한 나라들도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은 국기법에 국가가 연주될 때 오른손을 가슴에 얹으라는 조항이 있어서 아예 규범으로 굳어져 있고, 중남미 여러 나라도 비슷한 관습이 있습니다. 에콰도르 선수들이 그렇게 한 것도 그 문화권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반면 유럽 쪽은 대체로 차렷 자세로 부르고, 손을 뒤로 모으거나 그냥 나란히 서 있는 나라도 많습니다.

    그러니 안 하게 된 게 아니라 원래 우리 쪽에서는 국가 제창 때 가슴에 손을 얹는 게 필수 동작이 아니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예전에는 국가 연주 때 오른손을 왼쪽 가슴에 올리는 모습이 흔했지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팀워크를 강조하면서 선수들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애국가를 부르는 방식도 사용해 왔습니다. 따라서 최근 선수들이 어깨동무를 하는 것은 예의가 없어서가 아니라 대표팀의 제스처와 문화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