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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마시는오리451
가을철에 어패류를 섭취하는 것은 위험한가요?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 비브리오페혈증 환자 발생 및 사망 사례가 있다던데.
지금 시기에 어패류를 먹는 게 위험한가요.
아예 안 먹어야 하나요.
사망 사건까지 있다고 하니 좀 무섭기도 하네요.
가을철에 어패류 섭취가 특히 위험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물론 모든 어패류를 생으로 먹는다면 계절 상관없이 조심해야되긴 해요 그리고 가을에 철인 어패류들이 있는데 그런걸 먹는다면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실거에요! 전어도 가을 제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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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강한 성인이 익혀 먹는 어패류는 가을에도 안전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누구에게나 생기는 병이 아니라 특정 조건이 겹쳐야 걸리고, 그 조건을 피하면 굳이 어패류를 끊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1. 왜 가을에 사망 소식이 나오나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바닷물 온도가 18도 이상일 때 급격히 늘어나서, 우리나라는 8월부터 10월 초까지가 최고조입니다. 여름이 지났다고 바다가 바로 식지 않아서 9~10월에 환자가 몰리고, 서해와 남해안 지역 발생이 많습니다. 그래서 가을 뉴스에 꼭 나오는 겁니다.
2. 누가 위험한가
이 균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대개 가벼운 장염 정도로 끝나거나 아무 증상도 없습니다. 사망 사례는 거의 전부 아래 조건이 있는 분들입니다.
간 질환(간경변, 만성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는 분.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당뇨, 신장 질환, 항암 치료 중이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분.
평소 술을 많이 드시는 분. 간 기능이 떨어져 있어 위험군에 들어갑니다.
고령자.
이 조건이 없는 분이라면 익힌 어패류를 먹고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3. 어떻게 먹으면 안전한가
익혀 드세요. 이 균은 85도 이상에서 1분이면 죽습니다. 굴, 조개, 새우, 낙지 모두 끓이거나 구우면 문제없습니다. 위험한 건 날것과 덜 익힌 것입니다.
가을에 생굴, 회, 조개 물회 같은 날 어패류는 위험군에 해당하는 분은 피하시고, 건강한 분도 10월 중순까지는 익혀 드시는 게 안전합니다.
손질할 때 장갑을 끼세요. 이 균은 먹어서만이 아니라 상처를 통해서도 들어옵니다. 손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생선이나 조개를 손질하거나, 갯벌이나 바닷물에 들어가서 감염되는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낚시나 갯벌 체험 때 상처가 나면 바로 깨끗한 물로 씻고 소독하세요.
보관은 5도 이하 냉장, 조리 전후 도마와 칼을 분리하고, 익힌 음식과 날 어패류가 닿지 않게 하세요.
4.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응급실로
어패류를 먹거나 바닷물에 닿은 뒤 하루 이틀 안에 갑자기 오한과 고열, 구토 설사가 오고, 특히 다리에 붉은 반점이나 물집이 생기면서 통증이 심해지면 지체하면 안 됩니다. 이 병은 진행이 하루 안에 이뤄져서 초기 항생제 치료가 생사를 가릅니다. 병원에 가서 반드시 어패류를 먹었다는 사실을 말씀하세요.
정리하면 가을이라고 어패류를 끊으실 필요는 없고, 익혀 드시고 손질할 때 상처를 조심하시면 됩니다. 다만 간 질환이나 당뇨가 있거나 술을 자주 드시는 분은 10월까지 날 어패류는 피하시는 게 맞습니다. 굴은 11월 이후 바닷물이 식은 뒤부터 생으로 드시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