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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은 왜 엄마의 외모가 아닌 아빠의 외모를 많이 닮았을까요?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들의 딸들만 보더라도

전부 아빠를 더 많이 닮았더라고요

아들은 엄마랑 아빠랑 골고루 닮은거 같은데

딸만 유독 아빠 유전자가 몰빵 되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런걸까요?

유전적으로 뭔가가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저도 결혼해서 딸 낳으면 걱정되기도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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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이 아빠를 닮으면 잘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의 삶에서 딸이 아빠를 닮는 경우는 많으며 그렇기에 이런 덕담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제 딸 역시 저를 많이 닮았습니다.^^

    각설하고 딸이 아빠를 닮는다는 인식은 유전학적으로는 일부 사례에 기인된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유전적으로 딸이 아빠의 외모를 더 많이 닮는다는 과학적인 증거나 인과관계는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자녀는 부모로부터 각각 절반씩의 유전자를 물려받으며 특정한 유전적 형질이 나타나는 것은 우성/열성 유전자의 조합 그리고 유전자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됩니다.

  • 딸이 아버지의 외모를 더 많이 닮는 경향은 유전학적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아버지로부터 딸에게 유전되는 X 염색체에는 외모와 관련된 많은 유전자들이 존재합니다. 반면 어머니로부터 딸에게 전해지는 X 염색체의 유전자들 중에는 이미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대립유전자에 의해 표현형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과적으로 딸의 외모 형성에 아버지의 유전자가 더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 특유의 남성 호르몬 환경 영향으로 인해 딸에게서 아버지의 특징이 두드러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평균적인 경향일 뿐이며, 실제로는 부모 각각의 유전자 조합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띨 수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 외에도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이 가능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상대방의 선택에 있어 외모가 1순위인 반면, 여성은 훨씬 다양한 것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훌륭한 자식을 낳는 기준이 아버한테는 미모를 아들보다 딸에게 물려주는 진화론적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

  • 연예계를 보면 딸이 아빠를 닮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일본 이시카와 현립 간호대학의 오키 슈이치 교수는 사람은 부모로부터 절반씩 유전자를 물려받기 때문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유전 영향은 비슷하고, 따라서 어느쪽을 닮는지는 확률론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아빠를 닮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일부 연구진들에 의하면 진화론적 관점에서 남성은 여성을 선택함에 있어서 외모를 중요한 순위로 보는데 이 때문에 자식을 남는 아빠의 입장에서 미모는 아들보다는 딸에게 물려준다는 진화론적 선택을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확률적으로는 정확히 어머니의 외모나 아버지의 외모를 물려받을 확률이 반반으로 같기 때문이고, 통계적으로도 모집단이 커질수록 50%로 수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이 아버지를 더 많이 닮는것처럼 느끼는 이유는, 아버지가 가진 남성성의 얼굴을 딸이 갖고있는것이 특이하거나 걱정이되거나 하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