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사일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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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재벌 오너 일가를 접해본 적이 있나요?

첫 직장을 다닐때였어요.

중소 기업이었는데, 어느날 A 대기업 실무팀과 미팅을 하게 되었어요.

당연히 A가 갑이고, 우리가 을이었어요.

그날 A측에서는 국장(?)급이 온다고 하더군요.

(기업에 국장이라는 직급도 처음 들었습니다.)

보통 팀장급 등 실무진들과 만나는데,

국장 급이 온다고 하면, '우리가 뭘 잘못해서 계약 파기하나?는 분위기였어요.

A측 사람들과 만나서 인사를 하고 착석을 하는데,

그 일행 중에 어떤 젊은 여자가 구석진 자리에 혼자 앉아있었어요.

난 막내였으니까, 커피, 음료 등을 사람들에게 돌리면서 그 여자에게도 건넸더니, 그냥 거절하더군요.

직원이 ppt로 발표를 하고 있는데,

그 여자는 관심없는지 구석진 자리에서 다리꼬면서 영어 원서 책을 읽고 있더군요.

가관인 것은 A측 임직원들이 정자세로 앉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비틀어 앉아서 그여자가 화면을 볼 수 있게끔 배려(?)해주더군요.

난 속으로 '저 여자 뭐야?'했는데,

나중에 A측 직원 중 한명이 말해주더군요.

[ XX회장 딸내미입니다. ]

A측 말단 직원들과 상사, 사수의 설명에 의하면 그날은 그나마 무사히 마친 것입니다.

다른 날에는 마음에 안들면 기획안을 종이비행기로 접어서 날린 경우도 있다고 하고,

나중에 인터넷에 폭로된 그 여자의 악행을 읽어봤더니, 종이비행기도 새발의 피였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오너 딸이고 나발이고 기본이

    안된것 같네요

    아무리 갑이라는 조직의 딸이라지만 을은 무척 긴장하고

    많은 분석과 노력으로 자료를

    준비하여 발표 했을텐데 경청은 커녕 딴짓거리나 하는 저 형태야 말로 갑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받고 안처먹으면 되지

    궂이 거절하는것 또한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대기업이고 나발이고

    정신 상태의 기본이 안되어 있다면 언젠가는 그 댓가를 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