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페르시아제국 왕족이 신라로 망명하여 문무왕의 공주와 결혼한 이후에 다시 돌아갔다는 설이 있던데 진위여부가 궁금합니다.

페르시아제국시절 전쟁에 패한 왕족이 신라로 망명하여 문무왕의 공주와 결혼한 이후에 다시 돌아갔다는 설이 있던데 진위여부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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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한 내용과 관련된 것은 <쿠쉬나메>에 담긴 전설을 출처로 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구전 대서사시 <쿠쉬나메>에 사산왕조 페르시아 멸망 이후 왕족이 당을 거쳐 신라로 망명해 공주와 혼인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신라왕 타이후르의 환대를 받고, 나당전쟁급 전쟁에서 공을 세운 뒤 공주 프라랑과 혼인해 아들 파리둔을 낳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파리둔은 이란으로 돌아가 아랍의 폭군을 물리치고 이란의 영웅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등장 인물의 음역이 당시 신라의 실제 지명, 인명하고 일치하고 않고, 신라 왕실을 정확하게 묘사한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문무왕의 공주"라는 부분은 원전과 다릅니다. 원문은 신라왕 타이후르의 딸 프라랑이고, 무열왕·문무왕으로 추정한 것은 해석이며, 소설 <바실라>가 문무왕의 딸 은석공주로 각색했습니다. 경주 구정동 무덤의 서역인 무인상 등을 통해 서역과 교류 정황은 있지만 왕족 망명, 혼인을 입증할 자료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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