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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한멧돼지42
대범한멧돼지4219.11.05
어린이 감기약에 항생제를 먹이는게 좋은가요?

요새 감기로 인해 아이들 약을 받아오는데요...

목이 부었다고 하면서 자꾸 항생제를 같이 주네요.

항생제는 주위에서 듣기에 독하다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라고 해서 먹이기가 껄끄러운데

의사 처방이니까 먹이는게 나을것 같기도 하고~

보통 항생제 처방 받으면 먹이시나요?

항생제를 먹이지 않으신다면 왜 먹이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도 어릴 때 감기를 달고 살았습니다. 비염이 있어서 그런지 목감기를 시작하면 열이 금새 38도는 기본이였지요. 감기와 함께 후두염이 생겨서 저희도 아이에게 어쩔 수 없이 항생제 처방을 받고 먹였습니다.

    그래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감기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가습기로 습도조절을 하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하면서 조심하니까 감기걸리는 횟수도 조금씩 줄기는 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가 커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도 생기고 병원에도 덜가게 되더라구요.
    아래 자료를 읽어보시고 도움되길 바랍니다.


    왜 감기에 항생제 처방을 줄일까?

    감기는 항생제가 필요 없는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다. 감기에 걸린 아이가 합병증으로 세균에 감염되면 그때 항생제를 처방한다. 아이가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의사는 아이의 증상을 보고 진료한 뒤 약을 처방하는데, 그동안 많은 의사들이 세균 감염이 의심되거나 예상될 때 미리 항생제를 처방해온 것이다. 감기에 항생제를 미리 처방한다고 해서 세균성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세균성 감염이 확진된 후 항생제를 써도 늦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감기에 항생제 처방률이 높고, 소아과 외래 환자의 항생제 처방 가운데 75%가 단순 감기 치료 목적이라는 점에서 항생제 사용지침이 마련된 것이다.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

    단순 바이러스성 감기는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열, 기침,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단순 감기의 경우 열은 수시간에서 3일 정도 계속될 수 있다. 감기는 열흘 정도 가기 때문에 엄마 입장에서는 항생제를 써야 빨리 낫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건 잘못된 생각이다. 단, 열이 만 3일 넘게 40℃ 정도 지속될 때는 세균 감염이 의심되므로 병원에 가야 한다.

    항생제를 쓰는 경우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갔는데 중이염이나 폐렴 등 세균성 질환으로 확진되면 항생제를 처방한다. 세균성 장염이나 축농증(급성비부동염), 요로감염 등의 질환에도 항생제를 처방한다. 항생제는 해당 균에 맞춰 처방하는데 처음에 예상되는 세균이 죽을 수 있는 만큼 가장 약한 항생제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항생제를 쓰지 않으면 세균이 퍼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항생제를 쓴다면 올바른 복용법이 중요하다

    엄마들이 두려워하는 ‘항생제 내성’은 복용법을 잘 지키는 데 답이 있다.

    처방 받은 기간, 복용 시간 지키기 항생제는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해 세균을 죽일 수 있는 최소 혈중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 임의로 항생제를 끊으면 병원균이 살아남아 내성을 가진 형태의 돌연변이를 만들 수 있다.
    복용 용량 지키기 복용 시간 만큼 복용 용량도 잘 지켜야 약효를 발휘하는데 아이가 항생제를 먹다 토할 경우, 처음 용량의 80% 정도를 다시 먹인다.
    보관법 잘 지키기 냉장 보관 해야 하는 항생제는 실온에서 빨리 변질된다. 가루 항생제는 습기에 취약하므로 건조한 그늘에 보관한다.
    부작용 살피기 항생제를 먹이고 2~3시간 정도는 아이 호흡이나 피부를 지켜보며 이상이 없는지 살펴본다.

    출처 : https://www.amwayon.co.kr/health/%EA%B1%B4%EA%B0%95%EC%83%81%EC%8B%9D/%ED%95%AD%EC%83%9D%EC%A0%9C%EB%8A%94-%EA%B0%90%EA%B8%B0%EC%95%BD%EC%9D%B4-%EC%95%84%EB%8B%99%EB%8B%88%EB%8B%A4/
    맘앤앙팡 | 참고도서 <엄마는 약선생>(한빛라이프) | 도움말 김영훈(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김성철(성모아이한의원 대표) 글 박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