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6월 6일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두 나라간 1차전 경기가 열렸습니다.
당시 온두라스가 1: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9일 후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엘살바도르가 3:0으로 이겨 승부는 원점을 돌렸습니다.
2차전이 끝난 후, 흥분한 두 나라의 관중들은 이 경기장에서 난투극을 벌였고
수많은 온두라스 응원단이 구타를 당하고 쫓겨났는데요.
이에 온두라스 국민은 극도로 분노해 온두라스 내에 거주하는 엘살바도르인들을 살인, 폭력 등의 보복을 가하고
그들을 쫓아냈습니다.
평상시 엘살바도르인들을 탐탁치 않게 여긴 온두라스 정부는 한 달 이내에 그들에게 떠나라고 명령했고
엘살바도르와 외교단절을 선언하며 이민정책을 폐지했습니다.
결국 엘살바도르는 1969년 7월 14일 선전포고를 하며 온두라스로 진군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미국이 주도하는 미주기구(OAS)가 조정에 나서
엘살바도르는 무조건 철수에 합의해 전쟁은 100시간 만에 끝이 났지요.
축구로 인해 일어났던 실제 전쟁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