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에 물혹이 없는데 난소암 피검사 고위험군
35세 여성입니다 한달전 난소에 출혈성 황체낭종으로 보이는 물혹이 있어서 피검사를 했는데
ca125 11.9
HE4 62.7 로 Roma 12.0 고위험군 떠서
난소암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2주후 초음파 검사에서 그 낭종은 사라졌고 물혹도 없고 정상 난소로 보인다고했습니다 ( 그 사이 생리함)
낭종이 사라졌어도 당시 피검사를 해봤는데
ca125 10.8
HE4 65.8 로 Roma 13.2 고위험군 떴습니다
HE4 수치가 더 올랐습니다
(처음과 두번째 피검사가 다른 병원이긴 합니다)
낭종이 사라져서 없는데 왜 여전히 HE4가 높을까요? 처음에 높았을땐 출혈성 낭종이라 높았나 생각했는데 없어지고도 높아서 걱정입니다
2주 간격 피검사라 아직 그런건지.. 병원이 달라서 피검사 결과가 올라가보이는건지.. 같은 병원에서 한달뒤에 해보면 낮아져있을까요..? ㅠㅠ 병원에선 걱정말라고 6개월뒤 추적 검진하자는데 그래도 될지.. 초음파상에 안보이는 작은 무언가가 있는건 아닌지.. 검사결과 때문에 잠못이루는 중입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난소암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많은 고민과 불안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네요. 체내의 많은 것들은 복잡하게 얽혀 있어서 검사의 수치 변동과 같은 변화가 생겨날 수 있습니다. 특히 HE4 수치가 걱정이 되실텐데요. 결과 해석에 있어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낭종이 있었을 때와 없어진 후에도 HE4 수치가 변동 없이 높게 나타난 점은 당연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 낭종과 같은 부위의 변화는 수치의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소 낭종이나 다른 난소 이상들이 관련 수치에 상승을 일으킬 수 있고, 이러한 수치는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호르몬 변화나 다른 일상적인 요인들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이러한 수치 변화가 항상 악성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서로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면, 그 결과 해석에 있어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다시 검사를 받으며 변화 추이를 보는 것은 현명한 접근입니다. 다음 검진을 같은 병원에서 받을 경우, 비교적 일관된 기준으로 상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6개월 후 추적 검사를 권장하는 이유도 단순히 현재 시점에서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고, 변화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함입니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되지만, 현 시점에서는 의료진의 조언을 따르고 향후 변화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일 것입니다. 추가적인 불안이 생길 경우,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처 방안을 찾아 나가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실 이미 진료와 검사를 진행한 의사가 추적검사를 권했다면 다른 의사가 환자도 보지 않은 상황에서 그걸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CA125와 HE4는 난소암과 관련된 종양 표지자로 사용되지만, 이들 수치가 반드시 난소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에요. 여러 요인에 의해 이 수치가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높은 수치가 곧 난소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출혈성 황체낭종 같은 양성 상태에서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음파 검사에서 낭종이 사라졌다고 하셨으니, 현재로서는 물혹이나 암의 가능성보다는 일시적인 변화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무엇보다 이미 진료 보신 병원에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면, 이는 초음파 검사 결과나 현재의 상태에서 큰 위험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치가 높아 불안감을 느끼신다면, 같은 병원에서 추적 검사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6개월 뒤에 추적 검사를 권장한 것은, 난소암의 경우 진행이 느리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명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인 듯 한데 걱정되시면 좀 당겨서 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