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싫은거 같아요 이런 제가 정상인걸까요?…

어릴때 부부싸움 하신걸 여러차례 목격해왔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무섭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작년부터 엄마가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생활습관부터 어릴때 부부싸움 난것도 생각나고

근데 또 가끔은 집안일 하시는 엄마께 죄송스럽기도 한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애증만 남은거같아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금 느끼는 감정은 이상하다기보다는, 충분히 생길 수 있는 심리 반응에 가깝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반복해서 목격하면 그때의 공포나 긴장감이 기억 속에 남고, 시간이 지나면서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감정으로 다시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섭다로 정리되던 감정이, 성장하면서 생활 속 불만이나 실망과 겹치면 싫다는 형태로 바뀌기도 합니다.

    특히 엄마에 대한 감정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건, 한쪽 감정만 있는 게 아니라 애정, 고마움, 피로, 서운함이 동시에 존재할 때 흔히 나타나는 모습입니다.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도 이상한 반응이 아니라, 아직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감정이 아니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지금 느끼는 감정을 좋다 또는 나쁘다로 단순하게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감정은 생기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당장은 나는 엄마에 대해 여러 감정이 섞여 있다는 정도로만 정리해도 충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정의 강도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시절인연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양한 인연을맺고 끊어가죠

    어머님도 시절인연이라고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물론 부모와 자식 천륜의 관계이지만 항상 함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와 자식 궁합이 안맞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자식이 점점 자라면서 자리를 찾고 서로 각자 응원하는 삶을 살도록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