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세계 외환보유액의 절반 이상, 무역•금융결제 대부분을 차지해 기축통화 지위가 단기간에 흔들리기 어렵지만, 미국 재정적자 누적과 관세•제재 무기화 우려로 탈달러화 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와 디지털위안을 앞세워 자원부국과의 통화스와프를 확대하지만, 자본시장 개방도·신뢰도 한계로 당장 대체보다는 다극화 통화체제로 서서히 이동하는 흐름이 더 현실적입니다.
미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급격한 금리 변동성과 미국 정부의 과도한 국가 부채 누적으로 인해 장기적인 신뢰도 저하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는 등 금융 시스템을 무기화하자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달러 의존도를 낮추려는 탈달러화 움직임이 구체화되었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달러화의 취약점을 파고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브릭스 회원국들과의 원유 및 자원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안화가 달러화의 기축통화 지위를 단기간 내에 완전히 대체하거나 위협할 가능성은 현재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매우 낮게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