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종으로 인해 빈혈이 생겨서 빈혈약 복용해야 하는데 부작용이 변비라고 합니다. 빈혈약 먹으면 변비가 생기는 원리가 궁금해요.
다이어트를 꾸준히 해야 해서 그 자체로도 변비의 요인이 되는데
빈혈약도 부작용이 변비라고 하네요. 빈혈약이 돼 변비가 생기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철분제의 주요 성분인 철분은 체내에 필요한 양만 흡수되고, 남은 철분은 장 내에 남게 됩니다. 이 흡수되지 않은 철분 이온이 장내 환경에 영향을 주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에 남은 철분이 장내 미생물(세균총)의 균형을 변화시키면서 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이로 인해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빈혈약의 주성분인 철분은 장내 세균의 균형을 무너뜨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철분이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남게 되면, 이 철분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고, 이는 복부 팽만감과 불편함을 초래하여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로 인해 섭취량이 줄어들면 장 운동이 둔해져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빈혈약 복용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변비가 심해진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철분제 종류를 바꾸거나 변비 완화제를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네, 빈혈약의 주요 성분인 철분(iron)은 실제로 변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철분제는 장에서 흡수되는 과정에서 위장관의 운동을 둔화시키고, 일부는 소화되지 않고 남아 장이 철분을 배출하려는 과정에서 수분이 흡수되어 대변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특히 철분 중에서도 황산철(ferrous sulfate) 같은 형태는 위장 자극이 강하고 변비를 유발하는 경향이 더 커요
게다가 당뇨와 비만, 다이어트 등은 장운동 저하나 수분 섭취 부족으로 본래 변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철분제를 식후에 복용하거나, 변비 유발이 적은 철분제 형태(예: 푸마르산철, 글루콘산철)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되구요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수분을 충분히 마시며, 필요 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철분과 함께 복합 섬유제나 유산균을 병용하는 것도 변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계속 복용이 필요한 경우,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