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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은 누가 내용을 적었나요?

조선시대 태조부터 철종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저술한 책이 조선왕조실록인데요. 글을 작성한 이와 작성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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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기록에 철저한 나라도 없을 것입니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이 기록의 나라라는 것을 잘 알려주는 상징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때부터 철종때까지 편년체로 역사를 기록한 것입니다. 고종과 순종실록은 일본의 주도로 작성하여 객관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제외됩니다.

    왕이 사망하고 임시로 설치된 실록청에서 영의정, 대제학 등 주요 관료들이 참여해 실록 편찬을 주관합니다. 실록청은 사초와 그 외 시정기, 승정원 일기, 비변사등록 등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여 실록을 기록합니다. 실록은 초초ㅡ중초ㅡ정초의 과정을 거쳐 편찬을 완료한 이후 사용된 사료는 모두 세초(물로 씻어 없앰)를 하여 소멸하고 기밀을 유지합니다.

    조선왕조실록은 왕조의 공식 기록으로 왕이 생전에 열람할 수 없도록 하여 객관성과 독립성을 유지하였으며,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완성된 실록은 활자로 인쇄하여 여러 사고에 나누어 보관하였습니다. 이런 점을 높이 평가하여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