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셨겠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켈로이드에 가려움과 통증까지 동반된다면 일상생활의 고통이 상당하셨을 것입니다.
우선 건강보험 적용 여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켈로이드 자체는 미용 목적으로 분류되어 대부분의 치료가 비급여입니다. 다만 켈로이드로 인해 기능 장애(관절 운동 제한, 안검 변형 등)가 명확히 동반된 경우, 또는 화상 후 반흔 등 특정 원인이 인정되는 경우에는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는 예외적 경로가 있습니다. 최근 일부 병원에서 '급여 적용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경우는 이 예외 조건에 해당하거나, 병변 부위와 치료 방법에 따라 일부 항목만 급여로 청구하는 방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 방법 자체는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접근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스테로이드 병변 내 주사(triamcinolone acetonide 병변 내 주사)로, 켈로이드 조직 내 콜라겐 합성을 억제하고 병변을 납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4주에서 6주 간격으로 반복 시술하며, 가려움과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병변이 크거나 주사 단독으로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에는 압박 치료, 실리콘 겔 시트, 레이저 치료(주로 585nm 펄스 다이 레이저)를 병행합니다. 일부 난치성 병변에는 냉동 치료나 방사선 치료도 고려됩니다.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이신 점은 켈로이드 치료 자체와 직접적인 충돌은 없으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반복적으로 맞을 경우 혈압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치의 또는 치료 담당 의사에게 반드시 복용약을 고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건강보험 적용 가능 여부는 병원마다, 그리고 병변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 전문의 외래에서 직접 병변을 보여드리고 급여 청구 가능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대학병원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방문하시면 보다 체계적인 평가와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