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는 단순 비후성 반흔(hypertrophic scar)과 달리, 원래 손상 범위를 넘어 주변 정상 조직까지 침범하며 성장하는 특성이 있어, 방치하면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과 팽창감이 동반된다면 현재 켈로이드가 활동성 단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는 단일 요법보다 병합 치료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현재 표준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intralesional corticosteroid injection)인데,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 acetonide)을 3주에서 6주 간격으로 반복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이것만으로 부족할 경우 냉동요법(cryotherapy), 레이저 치료(주로 PDL, pulsed dye laser), 압박 요법(pressure therapy)을 병행합니다. 특히 압박 요법은 귀찮더라도 꾸준히 유지하면 재발 억제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가려움이 심하다면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스테로이드 크림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실리콘 젤 시트(silicone gel sheet)를 하루 12시간 이상 장기간 부착하는 것도 병변을 눌러주고 가려움을 줄이는 데 의미 있는 보조 수단입니다.
수술적 절제는 단독으로 시행하면 재발률이 매우 높아(일부 보고에서 50에서 100%까지) 일반적으로 권장하지 않고, 절제 후 방사선 치료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즉시 병행하는 방식으로만 고려합니다.
50대 남성에서 수술 부위 켈로이드가 활동 중이라면,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에서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중심으로 한 병합 치료를 시작하시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가 처치만으로는 진행을 막기 어렵고, 치료 시작이 늦어질수록 병변이 더 넓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진료를 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