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 문제인가요? 심장 문제인가요?
더 많은 의견을 받기 위하여 건강상담으로 분류를 바꿔 재질문합니다.
일단 윗 사진처럼 왼쪽 가슴쪽이 단단하다고 올렸었는데 거기가 신경쓰여 계속 눌렀더니 지금은 살짝 쪼이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저 부분을 누르면 아픕니다.
뭐가 튀어 나온건 아니였더군요.
그리고 등 사진의 왼쪽 저 부분이 결려서 효자손으로 계속 두드리면 트름이 나오고 너무 오래 두드리면 앞 가슴 중앙이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등 통증 부위를 타고 올라가서 목 결림 현상과 왼쪽 뒷통수가 찌릿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들어 어깨 돌리기를 할려고 하면 너무 뻑뻑해서 돌리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평소에 자세가 구부정하고 거북목이 심합니다.
심장쪽 문제론 심실조기수축 0.4%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 검사 받아본건 심장 초음파 2번, 72시간 홀터 2번, 흉부 엑스레이 2번, 심전도 5번, 혈액검사 5번, 24시간 혈압계 1번 입니다.
저 검사 결과에 따르면 모두 문제가 없고 심장의 구조적 문제도 없고 판막 역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증상이 협심증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근 골격계 문제일까요?
초고도비만(108kg) 이라 평소에도 운동을 좀 강하게 하면 가슴이 답답하긴 합니다.
숨도 차구요.
운동을 하니 당연히 나타나는 증상이겠지만 위에 서술한 증상들이 있어서 괜히 걱정됩니다.
신경과 검사도 받아봤는데 이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질문입니다.
심장쪽 문제 가능성 큰가요? (협심증 이라던지)
근골격계 문제일까요?
협심증 증상이 나타나면 심전도 파형이 이상하게 나오나요? (저 증상이 나타날때 심전도를 워치로 재봐도 동리듬이고 정상입니다. 맥도 적절하구요.)
다 아니라면 무슨 문제이고 어떻게 치료할까요?
심장초음파, 홀터 모니터, 흉부 X-레이, 심전도 및 혈액검사 등에서 모든 결과가 정상이라면 심장원인의 불편감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협심증이 있을 경우, 보통 심전도에서 운동 시 이상 징후가 나타나거나 협심증 특유의 통증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 통증은 일반적으로 가슴 중앙에서 시작하여 팔, 턱, 목 등으로 방사되는 특징이 있으며, 안정 시 가라앉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혈관조영검사나 관상동맥 CT 촬영을 해보는것이 도움이될수 있습니다.
.
질무자분 증상은 근골격계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와 거북목이 심하다고 언급하셨는데, 이러한 자세는 목과 어깨, 그리고 등 근육에 지속적인 긴장과 부담을 주어 통증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등과 가슴, 목에 느껴지는 통증 및 불편함은 근육 긴장이나 트리거 포인트(근육 내 압통점) 때문일 수 있으며, 이는 물리치료, 스트레칭, 적절한 자세 교정,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개선을 기대해볼수 있습니다.
.
체중과 관련하여, 초고도비만은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및 운동 시 불편감을 포함하여 다양한 신체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도 증가시키므로, 체중 관리 및 꾸준한 신체 활동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흉부외과 의사입니다.
증상을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이를 바탕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슴부위의 통증은 약간 쪼이는 느낌이 난다고 하셨으나 이는 계속 누른 후에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협심증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은 말씀하신 것처럼 쪼이는 느낌이 나기는 하나 보통 운동을 한 뒤에 나타나는 경향성을 보이며, 만일 불안정 협심증과 같이 협심증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 있는 상태라면 일상생활중에서도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왼쪽 등 근육이 결리고 뻑뻑한 느낌은 거북목 증상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경추를 지나는 신경에 압박이 가해지면 그 부위와 연결되어 있는 어깨나 팔의 저림 또는 쑤시는 증상으로 방사통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근골격계 문제로 생각됩니다.
이미 비슷한 증상으로 여러번 심장 관련 검사들을 받으셨고, 심실조기수축 이외의 진단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느낌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카페인을 줄이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되며 일상에 지속적인 지장을 주게 되면 베타차단제와 같은 항부정맥제 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만일 이외의 진단이 없다면 심장관련 질환으로 의심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협심증 증상일 때에도 특이적인 심전도 파형이 보이기 때문에 감별이 가능합니다.
가슴이 답답한 이유로는 따라서, 초고도비만인 상태를 감안할 때 복부의 내장지방이 많아지면서 복부와 가슴을 나누는 횡격막을 압박하면서, 폐의 호흡을 방해하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초기에 운동을 할 때에 중요한 부분은 하중이 너무 실리는 운동 (예를 들어 달리기)을 초기부터 하기보다는 수영과 같이 가급적 중력의 영향을 덜 받는 유산소 운동부터 하시고, 너무 무리하게 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조절해 주시는 것이 처음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지 않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