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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쿵자비로운임금님
살짝쿵자비로운임금님

언론은 왜 추측성 보도를 남발하고 있나요? (특히 경제지)

안녕하세요.

언론기사를 보면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미사여구가 있습니다.

1. 취재를 종합하면

  • 어떤 경로로 취재를 했는지 밝히지 않고 두루뭉술하게 언급함

2.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 반드시 보호 받아야하는 피해자나 공익신고자 또는 제보자도 아닌데 단순히 보복을 받기 두렵다는 이유로 익명처리하여 오히려 신뢰도만 갉아먹는 행위

3. 일각에서는

  • 일각이라면 한쪽으로만 주장하는 내용이 대부분일텐데 근거를 제시 안하고 억측만 내놓으면서 불안을 부추기는 기사

왜 언론은 이렇게 무책임한 기사를 내보내서 불신을 자초하는 것인가요?

추신

  • 경제지에서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의 내용이 있는데 이들은 대체 누구인가요?

  • 예로들어 특정회사를 저격하며 "일각에서는 급여가 밀릴 우려"가 있다고 불안을 부추기는데 왜 그런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경제지가 추측성 기사를 작성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입니다.

    요즘 언론사들의 수익 구조를 보면

    포털 등에서 클릭을 받아야지 하기에

    그런 추측성 기사를 무리하게 작성하는 것입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김한 경제전문가입니다.

    원래 언론은 추측성 보도가 본인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이슈는 이슈대로 해서 조회수는 뽑아먹는 대신 책임은 추측이기에 지지 않거든요.

    예전 언론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해서 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추측성으로 밀어밑이다가

    아님 말고 형식을 취합니다. 그저 돈 벌기용으로 아쉬운면이 많죠.

    그도 그럴것이 기자들도 회사원인지라 실적을 쌓아야하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자니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져서 그렇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언론이 '취재를 종합하면',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각에서는' 같은 표현을 쓰는 건 기사를 빠르게 내보내려는 경쟁적인 보도 때문입니다. 다른 경쟁 기사보다 먼저, 더 많은 뉴스를 생산하려다 보니 정확한 팩트 체크보다는 추측성 보도로 이어지기도 하고, 취재원의 프라이버시 보호나 보복 우려 등을 이유로 익명을 사용하는 관행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투명성이 떨어지고 독자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죠.

    그리고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들은 쉽게 말해 기업의 자금 조달이나 인수합병 등을 돕는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사람들인데, 늘 투자 기회를 찾고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어떤 기업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특정 정보를 흘려서 주가나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때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과장해서 투자 심리를 흔들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려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