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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얌전한코요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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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경우 수술을 하는게 좋을까요?

나이
33
성별
남성

한국에서는 과잉진단 및 과잉수술이 많다고 해서 고민입니다. 1.3cm 정도의 크기인데, 미국 같는 경우는 수술을 굉장하 보수적으로 한다고 들어서요. 전이가 없다고 했을 때 본인이나 가족의 케이스라면 수술을 권하실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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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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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갑상선암진단을 받으셨다면 크기에 상관하지 않고 수술을 받으시는것이 좋습니다

    면역상태에 따라 커질수도 있고 나이가 젊어 더욱 수술하는것이 나으리라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갑상선 암의 치료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갑상선 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과잉치료 논란이 존재하는 것이지만, 말씀대로 제 가족이 1.3cm 크기의 종괴가 발견되어 조직검사 결과, 예후가 좋은 편인 갑상선 유두암을 진단받았다고 가정한다면 지체없이 수술하라 권합니다. 암세포를 키우면 결국 언젠가 주변 림프절로, 전신으로 전이될 위험이 존재하고 대한민국과 같은 의료환경에서는 수술을 지체할 이유가 없습니다. 미국이야 워낙 진료비가 비싸니 수술을 하지 않는 방법도 고려대상이 되는 것이라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러한 선택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경우 수술 여부는 매우 복잡한 문제입니다. 한국에서는 과잉진단과 과잉수술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므로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전이가 없는 1.3cm 크기의 갑상선암의 경우, 미국에서는 보수적인 수술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전문가들도 이러한 작은 크기의 갑상선암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수술보다는 주기적인 관찰을 권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 개인의 상황과 선호도, 가족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과잉진단 및 과잉치료에 대한 우려는 인정되지만,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권고사항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전문의와의 면담을 통해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답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조언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렇다면 추천 버튼을 눌러주시면 앞으로도 이런 건강 상담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수술적 제거를 권장 드립니다.

    갑상선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갑상선암 제거 수술이 필요합니다. 초기 암, 즉 유두암의 크기가 1.0cm 이하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의사들은 갑상선에 발생한 유두암뿐만 아니라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는 갑상선 내 여러 부위에서 유두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며, 추후 암이 남아 있거나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초기 암을 제외한 경우 수술 후 4~8주 후에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하여 남아 있는 정상 갑상선과 잔여 갑상선암을 제거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하는 이유는 재발 빈도를 낮추고 재발 시 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에는 환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기능 항진을 유지하도록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투여합니다. 갑상선이 제거되었으므로 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갑상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주기적으로 갑상선 유두암의 재발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는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전신 촬영,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로 갑상선 글로불린을 측정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주로 목 부위의 림프절이나 폐, 뼈에서 재발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이용한 전신 촬영에서 암이 발견되거나 갑상선 글로불린이 높게 측정되어 재발로 진단받은 경우 가장 먼저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시행합니다. 재발 혹은 전이된 갑상선 유두암의 약 5080%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반응합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도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다시 하거나 외부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종류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갑상선암의 80~90%를 차지하는 유두상 갑상선암은 치료가 잘 되고 완치율도 높습니다. 그러나 암이기 때문에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폐나 뼈 등 전신의 다른 장기로 퍼진 경우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갑상선암의 재발 여부를 검사해야 합니다. 검사 방법으로는 문진, 신체검사, 흉부 사진, 혈액 검사(티로글로불린), 방사성 동위원소 요오드 전신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이 있으며, 필요시 전산화 단층 촬영(CT)이나 PET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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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이 맞다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암수술은 과잉수술이 적을뿐더러 미국과 우리나라는 수술 비용부터차이 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산다면 해버리는게 더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수술적응증이맞다고 가정했을경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