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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 축 종류와 추천 부탁드립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새로 구매하려 합니다. 청축, 적축, 갈축 등 다양한 키 스위치 축 종류별 타건감과 소음 차이가 궁금합니다. 사무실용과 게이밍용으로 각각 적합한 축을 추천해 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축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눠서 보시면 고르기가 쉬워요. 청축은 딸깍하는 걸림(택타일)에 소리까지 크게 나는 클릭 방식이라 타이핑 쾌감은 최고지만 사무실에서는 민폐가 되기 쉽습니다. 적축은 걸림 없이 부드럽게 눌리는 리니어 방식으로, 키압이 45g 정도라 가볍고 연타가 편해서 게이밍에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축이에요. 갈축은 청축처럼 걸리는 느낌은 있지만 클릭 소음이 없어서, 타건감과 소음 사이의 절충안으로 문서 작업하는 분들이 많이 씁니다.

    그래서 추천을 정리하면, 사무실·공유 공간에서 문서 위주로 쓰신다면 갈축이나 저소음 적축이 좋습니다. 저소음 적축(적축에 흡음 처리된 버전)은 소리가 정말 조용해서 새벽에도 눈치 안 보이고, 갈축은 확실한 손맛을 원하는 분께 맞아요. 게임 위주라면 적축, FPS에서 오입력을 줄이고 싶으면 은축(속도축)처럼 작동 지점이 얕은 축도 선택지입니다.

    한 가지 팁은 요즘 나오는 핫스왑 키보드를 고르시는 거예요. 축을 나중에 뽑아서 갈아 끼울 수 있으니, 처음에 잘못 골라도 축만 따로 사서 바꾸면 됩니다. 그리고 축 종류보다 키캡 재질과 흡음재, 윤활 여부가 소리에 더 크게 영향을 주기도 해서 같은 적축도 제품마다 느낌이 꽤 다릅니다.

    가능하면 오프라인 매장이나 축 체험 키트로 직접 몇 번 눌러보시는 걸 권해요. 저는 청축을 샀다가 통화할 때 상대가 시끄럽다고 해서 저소음 적축으로 바꿨는데 그 뒤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채택된 답변
  • 색깔로 외우시면 금방 막힙니다. 요즘은 제조사마다 이름을 마음대로 붙여서 은축, 백축, 황축 같은 처음 보는 색이 계속 나오거든요. 대신 작동 방식 세 갈래만 잡아두시면 어떤 색이 나와도 상세페이지 한 줄로 바로 읽힙니다.

    축은 결국 셋 중 하나입니다. 딸깍 소리와 걸림이 같이 오는 클릭, 소리는 없고 걸림만 있는 넌클릭, 걸림 없이 쭉 눌리는 리니어요. 청축이 클릭, 갈축이 넌클릭, 적축이 리니어입니다. 낯선 색 이름이 나오면 이 세 단어 중 뭐라고 적혀 있는지만 찾으시면 됩니다.

    소음은 청축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사무실에서 청축은 정말 권하지 않습니다. 갈축이 중간이고 적축이 가장 조용한데, 여기서 오해가 하나 있어요. 적축도 무소음은 아닙니다. 키가 바닥을 치는 소리와 스프링 소리는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용은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오타를 줄여주는 걸림감이 있으면서 소리가 과하지 않은 갈축이 무난하고, 조용함이 최우선이면 저소음 적축을 고르세요. 여기에 오링을 끼우거나 흡음재가 들어간 보드를 고르시면 체감이 확 달라집니다.

    게이밍은 걸림이 없는 리니어가 유리합니다. 연타할 때는 걸림이 오히려 방해가 되거든요. 적축이 기본이고, 은축처럼 눌리는 깊이가 얕은 축은 반응이 빠른 대신 살짝만 스쳐도 입력돼서 오타가 늘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게임에는 청축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입니다.

    처음 사시는 거라면 제가 가장 권하는 건 핫스왑이라고 적힌 보드입니다. 납땜 없이 축을 뽑아 바꿀 수 있어서, 나중에 취향이 달라져도 축만 따로 사서 갈아 끼우면 됩니다. 축 취향은 결국 눌러봐야 아는 것이라 이게 제일 안전한 선택이에요.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같은 적축이어도 보드에 따라 소리와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키캡 재질과 흡음재, 스페이스바 안정기의 윤활 상태가 크게 작용하거든요. 그러니 축만 보지 마시고 그 제품의 타건 영상을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