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라페는 프랑스 음식입니다. 정확히는 프랑스 가정식 샐러드 중 하나로, 프랑스어로 “Carottes râpées(까로뜨 하페)”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râpées는 ‘채 썰거나 갈아서 만든’이라는 뜻이라서, 말 그대로 채 썬 당근 샐러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는 당근을 가늘게 채 썬 뒤에 올리브오일, 식초(또는 레몬즙), 소금, 약간의 설탕 등을 넣어 가볍게 무쳐 먹는 음식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학교 급식이나 가정식에서 흔하게 나오는 아주 대중적인 샐러드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당근 라페는 여기에 홀스래디시, 머스터드, 꿀, 레몬즙 등을 추가해 조금 더 새콤하고 향이 강하게 만든 변형 레시피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샌드위치나 김밥, 햄버거 등에 넣어 먹는 식으로 응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원래 프랑스식 당근 라페는 비교적 단순한 맛이라 사람에 따라서는 “생각보다 특별한 맛은 아니다”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마요네즈나 머스터드 등을 넣어 좀 더 강한 맛으로 바꾸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