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청설모는 주로 잣이나 호두, 도토리 등 나무 열매, 버섯, 어린 새싹, 꽃, 나무 수액 등 식물성 먹이를 먹습니다. 물론 간혹 곤충이나 새알 등을 먹기도 하는 잡식성이지만, 다람쥐를 사냥해서 먹을 정도의 육식성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실제 다람쥐와 청설모는 같은 서식지에서 살지만, 주로 먹는 먹이의 종류나 생활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다람쥐는 주로 땅에 떨어진 도토리나 밤 등의 열매를 먹고 땅속에 저장하는 습성이 강한 반면 청설모는 주로 나무에 매달린 잣이나 호두 등 껍질이 두꺼운 열매를 선호하며, 직접 따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먹이가 부족한 극한 상황에서 평소에 먹지 않던 것을 먹을 가능성은 있지만, 청설모가 다람쥐를 상습적으로 잡아먹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하거나, 영역 다툼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다람쥐가 죽는 경우는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포식이라 할 수 없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