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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5.18

일제시대에 있었던 몸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일제시대에 있었던 몸뻬라고 불리는 것은 뭘 말하는 것이었나요?

그리고 몸뻬가 나오게 된 과정과 시대적 상황은 구체적으로 어떠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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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역행자
    역행자23.05.18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몸뻬는 1940년 초 일제가 강점기 막바지에 여성의 노동력을 얻기 위해 고안해 낸 하의입니다. 동원이나 훈련을 받으러 나갈 때는 반드시 입도록 하는 등 강제로 보급시킴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여성용 의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일부지역에서는 기차를 탈 때 입지 않으면 태워주지 않았기 때문에 눈속임으로 치마 자락을 두 가랑이 사이에 끼워서 모양이 비슷하게 만들어 모면하기도 하였습니다.


    몸뻬입기는 1941년부터 대대적으로 강력하게 전개시켜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입기를 권장하다가 차츰 생활복으로, 국민복화로 강요되었습니다.


    그러나 1944년 8월에는 “몸페는 가정에서도 필착운동, 전선에 전개, 부인 국민복은 몸뻬, 결전복장 실행하자” 등 좀더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는데, 강점기 말 패전의 긴박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원은 에도시대 말엽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도호쿠와 호쿠리쿠 등 눈이 많이 오는 지방에서 방한용으로 입던 바지이나 1920년대까지는 일본 국내에서조차 전국적으로 입던 옷은 아니었습니다.

    몸뻬가 한반도에 들어온 것은 1937년 중일전쟁 발발 시기부터이며 일본 정부에는 조선인들의 노동력을 극한까지 쥐어짜내길 원했고 그 중 노동력 부분에서 국민근로보국령이라는 강제명령을 통해 체계적으로 노동력을 착취하기 시작했는데 그 강제명령의 실행과정 중 몸뻬의 보급이 들어있었습니다.

    기존에 입던 작업용 한복을 금하고 그 결과 민족말살정책과 노동력 착취를 동시에 이룩한 식민정책의 아이템이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할 때 입는 바지의 하나. 일본에서 들어온 옷으로, 통이 넓어서 발목을 묶어 착용한다. 주로 시골 할머니들이 입는데 무늬가 깨알처럼 박힌 게 많다 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할 때 입는 바지의 하나. 일본에서 들어온 옷으로, 통이 넓어서 발목을 묶어 착용한다. 주로 시골 할머니들이 입는데 무늬가 깨알처럼 박힌 게 많다. 대한민국에선 흔히 몸빼바지라고 부른다.


    몬페(もんぺ)라는 일본어의 유래는 불분명하다. 일본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편. 국립국어원에서는 외래어 표기법을 따라 몬페로 표기하거나, 일바지로 순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후자의 경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을 기반으로 어느 정도 사용되고 있긴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거의 안 쓰인다.

    -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