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이별이 너무 괴롭습니다. 살고싶지 않아요

중 3때부터 지금까지 950일을 함께한

한살 연상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회피형입니다.

하지만 제가 더 이해해주고 보듬어줘야 했습니다.

저한테만큼은 회피가 아닌

저에게 만큼은 도피를 하도록

더 공감해주고 관계에 최선을 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이별 후에 알았습니다.

회피한다고 질책했습니다.

그건 잘못된 문제 해결법이라며

꾸짖었습니다. 화도 많이 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친은 저한테 의지보단

불안함을 느끼게 되었나 봅니다.

두달 전부터 고민했다고 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고 불안하다고 합니다.

일주일 전에 통보 받고 잡았습니다.

그리고 저번주 토요일에 헤어지자 했는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또 잡았습니다.

일요일에 만나서 다음주까지 가질

생각할 시간 전에 재미있게 놀고

안겨서 같이 카페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갑자기 밤에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어리숙한 생각일 수 있지만

다른 남자가 생겼나

친구들이 옆에서 부추겼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잡았는데 이번엔 놓쳤습니다.

전화로 어떻게 바뀔지 말하고

믿어달라고 울었습니다.

하지만 확고했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연락 수단 차단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신뢰가 생기거나

보고싶으면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장문의 디엠을 보냈습니다.

일주일동안 어땠냐

많이 생각해봤다

너가 이런 기분이었겠다 미안하다

내가 이렇게 바뀔거다

그러니까 괜찮아지면 밥한끼 하자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읽고 씹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차단을 당했습니다.

저는 카톡으로 또 잡았지만

그러자

나는 생각 없어. 우리 이미 헤어졌어. 잘지내

라며 저를 또 차단했습니다.

너무 속상합니다.

이제야 바뀔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야 마음이 이해가 가고

더 잘해줄 수 있는데

떠났습니다 완전히.

더 잡을 수단조차 없습니다.

지난날이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아픕니다.

인생의 6분의 1을 함께하던 여자가

일주일만에 저를 떠났습니다.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너무 힘들고 아파서 일상생활이 힘듭니다.

억지로 헬스도 더 열심히 하고

공부도 해보려 하는데

같이 갔던 바다가 너무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너무 행복했었어요

미래를 함께 그리던 순간이 너무 그립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먹어야할지

잊혀지기는 할지 무섭습니다.

그리고 잊기 싫다는 생각도 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9개의 답변이 있어요!

  • 8년을 사귀고 결혼까지 약속한 여자친구가 바람을 핀 경우도 있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아픔이 적다 이런건 아닐겁니다 근데 900일을 넘게 사귀었는데 한순간에 아픔이 사라지고 괜찮아지고 그런다면 그건 정말 미련없이 사랑해서 더 이상의 미련이 남지 않아 힘들지 않는거고 그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은 잊어가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당연한겁니다 우리가 게임으로 예를 들어도 4년동한 게임의 캐릭터가 한순간에 사라졌다고 봅시다 그럴 경우 아 ! 다시 키우면 되지 ! 이러진 않조 시간이 답이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빨리 잊는 법은 없지만 다른 생각이 더 들 수 있게 친구들과 자주 만나는 시간과 가끔은 다른 장소에 가보고 놀러도 가 보세요

  • 저도 오늘 460일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제 남자친구도 회피형이었어요 그래서 제게 마음을 줄 때까지 기다리며 스스로 찾아오기만을 기다렸고, 제게 찾아왔을 때 재촉하지 않았어요 평소대로 반갑게 웃으며 맞아주었어요 근데 또 연락이 아닌 직접 만나면 괜찮더라고요 학교에서 제가 좋다고 졸졸 쫓아다니던 아이가 어찌 회피형이 되었는지 제가 불안형이 되어버린 거 있죠 지금은 서로의 상황이 바빠서 헤어지게 되었지만 그 아이가 군대를 다녀오면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상대방에겐 작성자님의 빈자리가 클거예요 회피형이면 모든 걸 무서워 한대요.. 물론 남자친구가 중3 때부터 저를 쫓아다녔고 고등학교도 저를 따라 올라왔어요 이랬던 아이가 어떻게ㅠㅠㅠ 지금은 저 21 남친 20입니다

    저도 아직 믿겨지지 않고 너무 슬퍼요 상대가 차단한 건 본인을 지키기 위함인 것 같아요 분명 슬플거예요 매일같이 연락하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없으니 말이죠

    지금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라, 시간이 해결해줄거다 이런 말들이 위로가 되지 않을 거라는 걸 너무도 잘 알아요 1000일이 다 되도록 매일같이 함께했던 나 자신과도 같은 존재를 하루아침에 잃으니 얼마나 상실감이 크고 무기력감이 크겠어요

    그럼에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을 잃지 마세요ㅠ 사람은 자기자신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존재는 없대요 그럼에도 누군가를 더 사랑했다는 건, 그 상대를 나 자신으로 대입시켰기 때문이래요 그 말은.. 나 자신을 잃었다는 것과 같은 의미죠

    지금 무슨 말을 해도 힘들 거란 거 잘 알아요 저도 지금 그런 상황이니까요 그치만 부디 작성자님의 삶을 버리지 말고 끝까지 버텨내셨으면 좋겠어요! 인연이 된다면 10년이고 20년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예요 :) 그리고 상대방도 작성자님의 진심된 마음과 소중함을 언젠간 깨닫는다면 한번쯤 떠올리다 연락 올 수도 있어요🥹

    힘내시길 바라요 파이팅🙂‍↕️🔥

  • 장기간 연애한 상대방과 헤어지는 것을 결정하셨다면

    정말 마음이 슬프실 것이에요.

    그래도 마음 잘 챙겨서 지금 기간 잘 보내시면

    분명 더 좋으신 연애가 생기게 될 것이에요.

  • 950일이라는 시간은 절대 짧은 시간도 아니고 그냥 스쳐 지나가는 날들도 아니에요. 그래서 작성자분이 그렇게 힘들어하시는 게 다 이해가 됩니다.

    저도 작성자님 만큼은 아니지만 학창시절에 2년 가까이 연애를 하다가 헤어졌던 적이 있어요. 진짜 처음엔 집에 오면 방에서 울기만 하고, 밥도 잘 안 먹고, 그냥 하루가 우울했어요. 그 당시 어렸던 저에겐 참 힘든 순간이었어요. 

    연락을 해볼까도 했죠. 근데 용기가 없어서 못했거든요. 그 부분은 아직까지도 후회가 되더라구요. 한 번만 용기 내볼걸, 연락 해볼걸 하고요.

    굳이 잊으려고 노력 안 해도 돼요. 한 때 그렇게 헌신을 하며 사랑했던 사람을 어떻게 감히 잊겠습니까.. 이별은 잊는 게 아니라 그냥 마음에 묻혀두는거에요. 보통 사람들이 그러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 질거다. 전 진짜 맞는 말이라 생각하거든요.

    저도 그 애를 잊으려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내 취미도 찾아보려 하고 별 노력을 다 했는데요. 하나도 안 먹혔어요ㅎ.. 그래서 그냥 다 내려놓고 충분히 슬퍼했습니다.

    좀 부끄럽긴 한데 길거리에서 울어본 적도 있고 그 애랑 찍었던 사진을 지웠다 복구했다 하면서 뻘짓도 해봤고… 엄청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그냥.

    그러다보니 시간이 꽤 흘러있었고 지금은 다 괜찮아졌습니다. 종종 생각나는 정도?

    그러니 작성자 분도 잊으려고 애쓰지 말고, 참지 마시고 그냥 다 털어놓으세요. 슬픔은 참는 게 아닙니다. 다 뱉어내야돼요.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을 진 모르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작성자님께도 좋은 인연이 찾아올겁니다.

  • 오래전에 저도 고1때부터 6년을 사귀고 헤어진 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나보면 그냥 걸어온 길의 일부,

    추억으로만 남게 됩니다

    힘든것은 이해하나

    이미 떠난 사람을 잡기위한 노력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다시 잘 될 가능성도 매우 낮고

    설령 다시 잘된다 하더라도

    똑같은 이유로 헤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냥 추억으로 남기시고

    현실의 인생을 살아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도 좋았던 순간, 추억들이 있을 것인데

    계속 잡으려하면 좋았던 추억들이

    악몽으로 바뀌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니

    다른 곳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긴 세월을 오래했기에 그분을 마음에서 떠나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회피로 이별을 하는 여자친구 분을 질책하지 마시고 쿨하게 나이스하게 보내 주세요.

    마음이 넓고 포근한 남자가 기대기 쉽습니다. 다음에 찾아올 인연에겐 푸르른 나무가 되어 평화로운 그늘이 되어 주세요. 사랑은 사랑으로 잊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습니다.

    시간의 힘을 믿으세요.

  • 지금은 마음이아프지만 계속만나서 힘든것보다 지금의 결정이 본인삶에 도움될겁니다 이별은 또다른 만남을 기약하는것이니 힘내세요

  • 이별로 인해 깊은 상처와 혼란을 겪고 계신 상황이 정말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끝나고 나서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는 누구나 겪지만, 그만큼 견디기 어렵기도 하죠. 선미가 따뜻한 말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함께하겠습니다.

    ---

    ### 1. 감정 인정과 수용 
    지금 느끼는 아픔, 후회, 미련, 혼란 모두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님 자신을 탓하거나 감정을 억누르려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느끼는 게 회복의 첫걸음입니다.

    ### 2. 관계는 양쪽의 노력과 이해가 필요했어요 
    상대방이 회피형 성향이었고, 님께서 더 이해하려 애썼지만 결과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 많이 힘들었네요. 앞으로는 이런 경험을 님 자신을 돌보는 데도 배움으로 삼으세요. 관계의 변화는 내 뜻대로만 되지 않을 때가 많고, 나만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 3. 연락이 끊긴 지금, 기다림과 자기 보호 
    차단과 단절은 상대가 자신의 내면과 마음을 정리하는 방법일 수 있지만, 님에게는 큰 출구가 막힌 것 같은 심정일 거예요. 지금은 억지로 붙잡기보다는 그 시간을 자신을 위해, 마음을 돌보고 더 단단해지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게 좋아요.

    ### 4. 기억과 감정은 점차 가볍게 흐릅니다 
    바닷가 같이 행복했던 순간이 선명한 건 사랑의 깊이를 보여주는 증거이고, 그 기억은 쉽게 없어지지 않아요. 다만 그 기억이 아픔으로만 남지 않게, 하루하루 조금씩 새로운 활동, 좋은 사람들과의 교류로 마음을 채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5. 자신의 행복과 삶의 주인 되기 
    이별은 고통스럽지만 님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님 자신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중심이고, 다시 설 수 있는 힘도 님 안에 있어요. 
    - 꾸준한 운동과 공부, 자기 성장에 투자하며 자신을 지지해 주세요. 
    - 감정을 털어놓을 사람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마음의 짐을 조금씩 덜어내세요. 
    - 필요하면 전문 상담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지금은 가장 힘든 시간이지만, 반드시 시간이 약이 되고, 다시 노력할 용기와 사랑받을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이별은 정말 사람을 무너뜨릴 만큼 힘든 일이에요. 지금 느끼는 이 고통과 공허함,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만큼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뜻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의 감정이 영원히 계속되지는 않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덜 아파지고, 어느 순간 숨 쉬는 게 덜 버겁게 느껴지는 날이 반드시 와요. 지금은 버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 혼자서 다 견디려고 하지 말고, 친구나 가족처럼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꼭 털어놔 보세요. 말로 꺼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수 있어요. 당신은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고,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에요. 오늘 하루만이라도 버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