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이 몸담고 있던 정당에서 탈당할 경우, 본인과 당 모두에게 정치적 유불리가 존재합니다.
먼저 대통령(본인) 입장에서의 불리한 점은, 정당이라는 강력한 정치적 기반과 조직적 지원을 잃게 된다는 점입니다. 집권 여당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 국정 운영이나 향후 정치적 영향력 행사에서 큰 제약을 받게 되고, 당내 지지 세력도 약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이 탈당하면 정당의 공식적 지원 없이 정치적으로 고립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반면, 유리한 점으로는 당내 갈등이나 책임론에서 벗어나 독자적 정치 행보를 할 수 있고, 정당의 부담이 되는 논란에서 당을 분리시켜 개인적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정당(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탈당하면 당이 논란이나 책임론에서 일정 부분 자유로워질 수 있고, 쇄신·혁신 이미지를 내세워 새로운 지지층을 확보하거나 내부 결속을 다질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탄핵된 전직 대통령의 탈당은 책임정치의 최소한”이라는 주장처럼, 당의 재정비와 대선 승리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라는 상징성과 정치적 자산을 잃고, 일부 지지층의 이탈이나 당내 분열, 정당 정체성 약화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 자진 탈당이 아닌 출당(강제 탈당) 형태로 나갈 경우, 당의 책임 회피 논란이나 지지층 반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