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을 처음 키우는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은 관리법과 좋은 난 고르는 방법

난을 처음 키워보려고 하는데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어떤 난을 골라야 할지 고민입니다.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난의 종류와 건강한 난을 고르는 기준, 물주기와 햇빛 등 기본적인 관리법까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처음 난을 키우신다면 무조건 희귀한 품종보다는 관리가 비교적 쉬운 호접란부터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가 꽃집이나 대형마트에서 흔히 보는 나비처럼 생긴 난이 바로 호접란인데, 실내 환경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꽃도 오래가는 편이라 초보자에게 가장 무난합니다. 또한 꽃이 얼마나 예쁜지보다 뿌리와 잎의 건강 상태를 먼저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난은 잎이 축 처져 있지 않고 단단하며 윤기가 있고, 중간 정도의 녹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잎에 검은 반점이나 물러진 부분, 심한 상처가 많거나 벌레가 붙어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뿌리를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은데요, 투명한 화분에 심겨 있다면 훨씬 쉽습니다. 건강한 뿌리는 통통하고 단단하며 녹색 또는 은백색을 띨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물러 있거나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지는 뿌리가 많다면 과습으로 뿌리가 상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난은 잎만 보고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뿌리를 확인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꽃이 활짝 많이 피어 있는 난만 고르실 필요도 없습니다. 꽃이 일부 피어 있고 아직 봉오리가 남아 있는 개체가 오히려 좋습니다. 이미 모든 꽃이 활짝 핀 상태라면 앞으로 꽃을 얼마나 오래 볼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호접란은 난은 그늘에서 키운다는 이미지 때문에 햇빛을 거의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난 역시 광합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빛이 필요합니다. 다만 강한 한낮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하면 잎이 탈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밝은 창가의 간접광을 기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동쪽 창가가 관리하기 편하고, 서쪽 창가도 적절히 차광하면 괜찮습니다. 이때 잎이 지나치게 짙은 녹색이면서 꽃이 잘 피지 않는다면 빛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고,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갈색으로 타는 흔적이 생긴다면 빛이 너무 강할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난을 죽이는 가장 흔한 실수는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처럼 날짜를 정해놓고 무조건 물을 주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집의 온도, 습도, 화분 크기, 식재 상태에 따라 마르는 속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화분 속이 거의 말랐을 때 충분히 물을 주는 것입니다. 물을 줄 때는 화분 아래 배수구로 물이 충분히 흘러나올 정도로 흠뻑 주고,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은 버려주세요. 난의 뿌리는 물뿐 아니라 공기도 필요하기 때문에 계속 축축한 상태로 있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특히 호접란의 경우 잎과 줄기가 만나는 가운데 부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준 뒤 그 부분에 물이 고여 있으면 썩음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침이나 낮에 물을 주고 통풍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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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초보자라면 호접란이나 덴드로비움처럼 비교적 관리가 쉬운 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단단하고 윤기가 있으면 뿌리가 녹색, 은회색이고 썩은 냄새가 없는 개체를 고르세요. 밝은 간접광에 두고, 배지가 거의 마른 뒤 흠뻑 물을 주되 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해야 합니다. 과습이 가장 흔한 실패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