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곱이 증가하는 것은 대부분 눈 표면의 염증이나 눈물 성분 변화와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급격히 생겼다면 단순 생리적 변화보다는 후천적 요인을 우선 고려합니다.
다음과 같은 기전으로 설명됩니다.
첫째, 결막염입니다. 세균성 결막염에서는 누렇고 끈적한 눈곱이 많아지고 아침에 눈이 붙는 양상이 흔합니다. 바이러스성은 물같이 묽은 분비물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려움이 동반되면 알레르기성 가능성도 있습니다.
둘째, 안구건조증입니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질이 나빠지면 오히려 점액성 분비물이 늘어나 눈곱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 스마트폰 사용이 많을 때 흔합니다.
셋째, 마이봄샘 기능 이상입니다. 눈꺼풀 가장자리 기름샘이 막히면 눈물층이 불안정해지고 점액성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이 경우 눈꺼풀 가장자리의 이물감이나 뻑뻑함이 동반됩니다.
넷째, 눈꺼풀염입니다. 속눈썹 주변에 각질이나 딱지가 생기면서 눈곱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아침에 특히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구분할 때는 분비물의 색과 양상, 동반 증상이 중요합니다. 누런 끈적함은 세균성, 맑고 많은 눈물은 바이러스성 또는 알레르기성, 끈적한 실같은 분비물은 건성안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균성 의심 시 항생제 점안, 알레르기성은 항히스타민 점안, 건성안은 인공눈물과 온찜질이 기본입니다. 마이봄샘 기능 이상은 온찜질과 눈꺼풀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는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눈곱이 누렇고 양이 많으며 통증, 시력저하, 심한 충혈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한쪽 눈만 지속적으로 심한 경우도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