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황이라면 6월에 2시간 정도 비행기는 타실 수 있습니다. 담당의가 “너무 작고, 위험한 위치가 아니며, 3년 뒤 추적”이라고 했다면 현재 파열 위험이 낮은 미파열 뇌동맥류로 판단했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비행기 탑승 자체가 작은 미파열 뇌동맥류를 갑자기 터뜨린다는 근거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일반 여객기는 기내 압력이 조절되고, 뇌동맥류 환자도 안정적인 미파열 상태라면 여행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최종 판단은 동맥류 크기, 위치, 모양, 고혈압 여부, 흡연 여부, 가족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파열 뇌동맥류 관리에서도 크기·위치·형태·성장 여부가 주요 위험 판단 요소로 제시됩니다.
탑승 전에는 혈압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행 당일 무리한 카페인, 과음, 수면 부족은 피하고, 탈수되지 않게 물을 적절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혈압약이나 기존 약은 평소대로 챙기셔야 합니다. 영국 NHS 계열 환자 안내에서도 치료 전 또는 후 동맥류 환자의 비행 가능 여부는 개인별 판단이지만, 안정 상태에서는 가능하며 수분 섭취를 권고합니다.
다만 갑자기 “망치로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 구토, 의식저하, 목 경직, 시야 이상, 팔다리 마비나 말 어눌함이 생기면 비행 여부와 무관하게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뇌동맥류 파열의 전형적 경고 증상은 갑작스럽고 매우 심한 두통입니다.
정리하면, 담당의가 3년 뒤 추적을 권할 정도로 작고 안정적이라면 2시간 비행은 대체로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출발 전 담당 신경과나 신경외과에 “6월 2시간 비행 예정”이라고 한 번 확인받고 가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