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때 고양이 고기 먹었나요?
아 먼저 질문하기에 앞서 절대로 먹어보려는건 아니구요 그냥 갑자기
가궁금해서...우리나라가 옛날에 개고기를 몸보신이랍시고 먹었으니 고양이고기를먹지않았을까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때 고양이 고기를 먹었다는 이야기는 크게 없지만 무릅관절등이 안좋으면 약으로 먹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특수한 전통시장에 가면 고양이 고기를 팔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장 오래된 고양이에 대한 자료는 9세기 신라시대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에서 10세 이내의 여자아이와 개 그리고 고양이가 묻혀 발견되기도 하였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어 여러 추정이 있지만, 고구려의 정릉사의 우물에서 각종 짐승의 뼈가 대량으로 나오는 사례 등을 보면 종교적 행위로 인한 공양 같은 것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고양이 생가죽을 팔 아픈 데 붙이면 낫는다는 민간요법이 떠돌았을 정도다. 이는 영조실록에도 언급되어 있는 요법인데, 그것도 어의가 영조에게 건의했을 정도. 그러나 영조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궁궐에서 고양이가 많이 노는 것을 봐 와서인지 그런 건 못할 짓이다."라고 거절했다. 《영조실록》 영조 13년(1737년) 5월 24일 기록에 실려 있다.
숙종시기 도화서 소속 화원이었던 화재 변상벽의 별명이 변묘(卞猫), 즉 변고양이였다.
또한 조선시대 짬타이거는 일반 병사처럼 대접받았다. 즉 조선시대 고양이의 대접은 사람 취향마다 달랐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오늘날과 별 차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http://blog.naver.com/africaamc/220790586935
이익의 『성호사설』 제4권 「만물문」에 조선 19대 왕인 숙종이 고양이를 사랑한 이야기가 있다. 한 나라의 왕과 친분을 가진 고양이도 처음 만남은 왕이 부왕의 릉으로 참배하러 갔다가 만난 길고양이. 숙종이 '금손'이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금손'이를 밥상 옆에 앉혀놓고 고기 반찬을 손수 먹여 주며 곁에 두고, 정사를 볼 때도 쓰다듬으며 정사를 볼 정도로 사랑했으나, 숙종이 승하하자 고양이 '금손'은 자취를 감추고 식음을 전폐하다 끝내 죽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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