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광태의 노래 '도요새의 비밀' 에 나오는 도요새의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사실인가요?

80년대에 새를 소제로 한 노래를 여러가지 발표했던 가수 정광태의 노래 '도요새의 비밀' 에 나오는 내용을 보면,

도요새는 작은 몸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나는 새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n9cXTzPKig&list=RDJn9cXTzPKig&start_radio=1

이것이 과학적으로 사실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가수 정광태의 노래 도요새의 비밀에 등장하는 내용은 일부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합니다.

    도요새류는 실제로 철새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장거리 비행 능력을 가진 그룹이긴 해요.

    대표적으로 큰뒷부리도요는 수천에서 1만 km 이상을 쉬지 않고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러한 비행은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고효율 대사 덕분에 가능하다고 해요.

    또한 비행 중에는 일부 장기의 크기를 줄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도 한다네요.

    하지만 “가장 높이 나는 새”라는 표현은 절대적인 사실은 아닙니다. 비행 높이는 히말라야를 넘는 거위 등 다른 종이 더 높은 기록을 가지고 있죠.

    도요새는 매우 뛰어난 비행 능력을 가진 것은 맞지만 유일한 최고 기록 보유자는 아니에요.

    노래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다소 과장된 표현이 사용된 것 같습니다. 이는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되 상징적으로 표현된 내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사의 상당 부분이 과학적으로도 맞는 내용입니다.

    도요새(특히 큰뒷부리도요)는 알래스카에서 뉴질랜드까지 약 13,000km를 쉬지 않고 비행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멀리 나는 무착륙 비행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히말라야 산맥 같은 고산 지대를 넘기 위해 8,000m 이상의 고도로 비행하기도 하여, 가장 높이 나는 새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비행 전 몸무게의 절반을 지방으로 채우고 내장 크기까지 줄이며 비행하는 모습은 분명 가사와도 비슷한 부분이 있죠.

    결과적으로 노래의 가사는 과학적 관점에서도 과장이 아닌 실제 모습을 잘 반영한 셈입니다.

  • 아니요, 도요새가 가장 높고 가장 멀리 나는 새라는 내용은 과학적인 사실과 차이가 있습니다. 앨버트로스는 한 번 비행으로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일생 동안 지구를 수차례 돌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가장 멀리 나는 새로 알려져 있으며, 가장 높이 나는 새는 해발 11,000미터 이상 상공에서 발견된 기록이 있는 Ruppell의 그리폰 독수리입니다. 노래 가사는 도요새의 역동적인 생태적 특징을 예술적으로 강조한 표현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도요새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적인 수치에서 가장 높거나 멀리 나는 종은 아닙니다.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때 해당 가사는 사실 관계보다 은유적 의미에 집중한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