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생태통로의 개수는 얼마나 되며, 생태통로로서의 기능을 잘하고 있나요?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 상 도로를 만들 때 산을 절개해서 도로를 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로 인해 생태계가 단절을 하게 되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태통로를 만듭니다. 그런데 서울에 있는 생태통로의 개수는 얼마나 되며, 생태통로로서의 기능을 잘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서울에는 약 20여 개의 생태통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도심 속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를 연결해 서식지
단절 문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부 생태통로는 설치 후 야생동물 출현 빈도가 증가하며 기능이 잘 작동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치와 설계에 따라 효과 차이가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서울의 생태통로는 도시 생태계 보전에 긍정적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서울시에 설치된 생태통로는 약14개로 보입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주로 시설물 자체의 유지관리가 목적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 시설물로 관리하고 있으며 생태통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산을 절개하며 건설되는 도로로 인해 단절되는 생태계를 연결하기 위한 생태통로는 자연 보전에 매우 중요한 시설입니다. 서울에는 1994년 노원구 공릉터널을 시작으로 현재 총 16개의 생태통로가 조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생태통로들은 도로로 끊어진 산림과 녹지를 이어주어 야생동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로드킬을 줄이고 동물 개체군의 유전적 다양성을 유지하며, 궁극적으로 야생동물의 멸종을 예방하고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또한, 일부 통로는 산책로 등 사람들의 이동과 연계되어 시민들이 자연을 경험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기도 합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생태통로의 기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유지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도시 생태계의 건강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