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머리카락을 잡아당겼을 때 1에서 3가닥 빠지는 것은 정상 범위입니다.
모발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정상적으로 하루 50에서 100가닥 정도가 자연 탈락합니다. 손가락으로 머리카락 몇 가닥을 집어 당겼을 때 1에서 3가닥 빠지는 건 이 정상 탈락 범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자가진단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당김 검사(pull test)입니다. 엄지와 검지로 약 60가닥 정도를 모아 쥐고 두피 쪽에서 모발 끝 방향으로 부드럽게 당겼을 때, 6가닥 이상이 빠지면 활동성 탈모를 의심합니다. 이보다 적게 빠진다면 정상으로 봅니다. 다만 머리를 감은 직후나 오래 빗지 않은 상태에서는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으니, 마지막으로 머리 감은 지 하루 정도 지난 상태에서 해보시는 게 더 정확합니다.
거울로 이마 헤어라인이 이전보다 올라갔는지,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 밀도가 줄었는지, 두피가 더 많이 보이는지를 주기적으로 사진으로 찍어 비교하는 것도 실용적인 자가 모니터링 방법입니다. 20대 남성이라면 이마 양쪽 끝 헤어라인의 변화를 특히 주의 깊게 보시면 됩니다.
지금 당장 탈모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걱정이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모발 검사(trichoscopy)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