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아들이 전역후 2년 가까이 됐는데도 아무것도 안하네요
24살 아들 한명이 있는데..군 전역한지
내년4월이면 2년이 됩니다
고졸이고 대학은 안갔어요..
현재까지 알바를 한다거나 이런것도없고
집에서 게임만하고지내요
소심하고 내성적입니다 그냥 착하기민 해요
엄마라고 여러가지 조언도해주고 충고도하고해보지만 잔소리만됩니다
아이에게 상처만 줄뿐이네요
스스로 생각이 많아보여요
머라도 해야하는것도 알고하지만 용기도
나지않는다고해요
며칠전에는 알바도 몇개지원도 하고.
까페나 이런것도 일하려면 보건증도있어야한다고 보건소도 갔다오더라구요
아이스스로도 많은 고민이있을것이고 힘들것도같은데
저도 아들보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래서 그냥 한 일년 아무것도 안하고
쉬어도 머라고 안하고 너 믿고있을테니
하고싶은대로 한번해바라...이럴까요?
어쩌면좋을까요?
안녕하세요. 푸른마음심리상담센터입니다.
지금 적어주신 내용으로만 말씀드리면, 아무것도 안하는 상태라기 보다는 하고 싶어도 어떻게,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더 맞을 듯합니다.
1년을 완전히 비워두는 선택은 장기적으로 더 큰 불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가 아니라 아주 작은 것 하나만을 계속하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2~3시간 짜리 알바를 주 2~3회 한다던지 하는 겁니다. 작은 성취와 리듬을 갖게 하는게 목표라 생각하심 좋을듯합니다.
그런데 위의 알바나 혹은 다른 활동 등을 3개월 정도 못한다던지 한다면 상담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지금 필요한건 작게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안전한 틀을 만들어줘야 하는 겁니다. 쉬는 것도, 밀어붙이는 것도 아니라요.